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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EPTANCE NOTE합격수기

학생수기

2020 로고스 서울대 합격수기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3-22 조회9,978회 댓글0건

 

대원외고 양○○

2020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일반전형 합격

 

[합격한 대학, 학과, 전형]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일반전형)

연세대학교 언론홍보영상학부 (활동우수형)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학교추천 2)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 /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저는 3학년 여름방학 때부터 꾸준히 일요일 2시 클래스에서 최하연 선생님과 고설 선생님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물론 1차를 붙을지 어떨지 확실하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에 김칫국이라는 생각으로, 아니면 수능 공부를 열심히 해서 정시로 가려는 생각으로 정규반을 안 듣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수시합격을 우선목표로 해서 정규반 수업을 꾸준히 열심히 들었고 수시 면접에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특히 파이널 수업만 들으면 아무래도 이미 잘하는 친구들 속에서 면접 대비를 해야되는 상황이 오는 만큼 심리적 압박감이 심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가능하다면 정규반부터 차근차근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수능수업도 파이널만 들으면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처럼 면접 대비도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저 역시 최하연 선생님이랑 고설 선생님의 정규반을 들으면서 기초부터 탄탄하게 면접 대비를 할 수 있었고, 이렇게 쌓인 기본기가 파이널 때 빛을 발하면서 면접 때 실력 발휘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최하연 선생님과 고설 선생님의 정규반 수업이 가장 도움이 되었습니다! 최하연 선생님이 정리해주신 자료는 나중에 면접 대비용 사례를 준비할 때 정말 큰 도움이 되었고, 선생님 특유의 꼼꼼하게 학생의 장단점을 짚어주는 피드백은 제가 자기점검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수업도 매우 체계적이어서 기본기를 쌓고, 자신의 면접실력을 연마하는데 가장 큰 도움이 된 수업이었던 것 같아요!! 피드백을 주실 때도 학생들의 마음을 고려해서 둥글지만 섬세하게 알려주시는데 진짜 엄청 감동도 하고 마음에도 와닿아서 열심히 할 기력이 생기게 되었어요!! 힘든 면접 대비의 빛 같은 느낌으로요! 학생 한 명 한 명 신경을 많이 써주시고 자세하게 봐주시는 타입이셔서 분명히 최하연 쌤 커리큘럼을 따라오신다면 면접 파이널 쯤 됐을 때는 세공사가... 세공한 것처럼 차별화되면서도 자기 개성이 묻어나는 답변을 말할 수 있을 거예요! 저는 면접장에서 최하연 쌤 수업 때 쌤이 칭찬해주신 사례 하나 말하고 왔어요(속닥) 그런 식으로 다방면에서 챙겨주시고 이끌어주시는 선생님이셔서 면접 대비할 때 저만의 색깔을 찾거나 전공적합성을 높이는데도 큰 도움이 되었고, 전반적으로 면접대비 할 때 알아야하는 팁들과 상식들도 알려주셔서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ㅎㅎ 그리고 선택과제로 수업 때 못 다룬 문제들 혼자서 집에서 타이핑해서 피드백 받을 수도 있는데 정말 그것도 섬세하게 봐주셔서 큰 도움 되었어요! 선생님께서 금과 같은 자료를 엄청 많이 주실텐데 소중히 모아둬서 나중에 꼭 보세요!! 피와 살같은 사례들이 그 속에 있어요ㅠㅠ!!! 그리고 고민상담도 정말 잘 받아주셔서 개인적으로 면접 대비 할 때 많은 심리적인 도움을 받았었습니다ㅎㅎ!! 고설 선생님의 수업은 오픈형 토론식이어서 담력을 키우는데도 도움이 되고 유연한 사고를 기르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흔히들 말하는 '티키타카'가 연습이 돼서 임기응변 능력이 늘어나는 것 같아요! 만약 내년에도 똑같이 정규반에 최하연 선생님과 고설 선생님 두 분이서 맡으시는 반이 있다면 적...천 드립니다ㅎㅎ!

 

[구술면접 학습 과정]

구술 면접 학습과정은... 그냥 정규수업 잘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실력 상승에 충분히 이바지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1주일에 한 번씩 면접 대비하는 것만으로 생각보다 내공이 많이 쌓이게 되는 것 같아요! 물론 전공에 적합한 사례를 찾는 일도 겸해야하고요! 제 생각에는 평소에는 전공에 관련된 책이나 영상 같은 걸로 충분하게 풍부한 사례를 찾아두고 정규반에서 답할 때 그걸 응용하는 방법을 익히시면 좋을 것 같아요! 만약에 잘못 응용한 사례가 있다면 전문가이신 선생님들이 짚어주실 거니까 들어가기 전에 확인 차원으로! 물론 같은 반에서 말하는 친구들 의견도 확실하게 들으면서 타산지석 삼으면서요!ㅎㅎ

 

[면접상황 복기]

면접 질문은 서울대 홈페이지에도 있어서 생략할게요! 저희 때 사회과학 파트에서 지문 3개가 나왔었는데 학원에서 대비 안 했으면 조금 당황했을 것 같기도 해요! 아무래도 그 전까지는 하나 아니면 2개 위주였으니까... 이런 점이 학원 대비의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이미 이 문제에 대해서는 해설도 들었을 거고, 학교 측 해설도 나왔을 거라고 생각해서 제가 들은 추가질문 위주로 서술할게요!

 

교수님: 몇 번부터 할래?

: , 인문제시문부터 하겠습니다!

교수님: 1번 문제 답변해봐

: (앞에서 <><>를 반박한다는 근거를 제시하고 설명함) <>는 인간이 인간의 영역 내로 자중해야된다고 하였는데 자중하는 것이 인류가 바른 모습으로 성장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면 이에 대해서는 동의할 것 같음.

(서울대는 종합적 사고를 좋아한다는 쌤들 말 듣고 이렇게 한 거예요! ㅎㅎ 학교마다 스타일이 다 다른데 쌤들 말 따라서 준비하다 보면 저절로 아~ 이 학교는 이런이런 답변 구조를 좋아하는구나! 라는게 눈에 보여요!)

교수님 1: 그 마지막 말에 관해서 말인데, 그게 무슨 말인지 설명할 수 있겠는가? 자중이라는 말이랑 그게 무슨 의미인지.

: ! 제가 자중의 말을 너무 미흡하게 설명했던 것 같습니다!

교수님 1: (끄덕끄덕)

: 자중이라는 것을 저는 인간이 자신의 영역에 집중하고 이를 통해서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회적인 선을 추구하고~~~ (생략)

교수님 1: 호오... 그걸 어디에서 찾았는가? 제시문에서 알려줄 수 있나?

: ... 일단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고, 기존의 통설을 비판하고~~~이랑 마지막 문장을 통해서 이러한 생각을 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교수님 1: ~~~~(기억삭제됨)라는 거지? 그럼 자네는 <>에 대해서 지지하는가 반대하는가?

교수님 2: 2번문제예요.

: 저는 지지하는 입장입니다! <요약> 잠자는 숲속의 공주가 말레피센트로 발전한 영화의 예시를 들면서 권선징악의 패러다임 변화를 설명함. 미생의 대사 "나쁜 사람은 없다. 나쁜 상황이 있다" 인용

(쌤들이 누누이 말씀하시는게 서울대는 전공적합성 질문이 따로 없어서 사례에 녹이라는 거라서 이런 식으로 사례 질문이 나오면 최대한 자기 관심 분야에 대한 사례로 전공적합성을 어필하는게 좋아요! 저는 이거 실제로 학원 수업에서 한 번 말했었는데 그렇게 말하고 나서 면접장에서 재구성하니까 더 말이 깔끔하게 나오더라구요!)

교수님 2: <> 제시문은 모든 편견이 다 가치가 있다는 거잖아요. 그럼 인종주의와 같은 편견도 모두 받아들여야 하는 건가요?

: 인종주의는 물론 타파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것을 무조건적으로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인종주의자가 왜 그런 생각을 해야하는지를 파악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커뮤니케이션의 근간은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있기 때문에 그 사람이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파악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교수님 2: 근데 요즘 연예인들이 악플로 인해서 고통 받는 사례가 있잖아요. 그런 것도 규제할 필요가 없나요?

: , 그런 경우에는 규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것을 무조건적으로 규제만 하고 악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악플을 다는 사람들의 심리를 파악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히키코모리와 같은 사람들이 자신의 부정적인 자아를 인터넷에 푸는 경우들이 있는 만큼 악플러들의 심리를 이해하고 선플 문화를 만들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교수님 2: 인종주의에 대한 편견은 규제할 필요가 없는데 악플은 규제해야한다?

: ! 인종주의의 경우에도 표현의 면에서는 규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것을 단순한 악한 것으로 독단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이들이 왜 이런 생각을 했는지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쌤들이 말씀해주시는 것처럼 만약에 제가 얘기한 내용에 모순이 있거나 좀 샛길로 새고 있다 싶으면 교수님들이 길을 좀 인도(?)해주시는 것 같아요!)

교수님: 자 다음 문제로 넘어가겠습니다. 1번 문제 답변하세요

: <>, <>, <>를 소유권의 정도로 분석. 이면의 이유로 역사적 배경(시간의 흐름)과 이에 따른 사유재산의 발전을 설명함.

교수님 1: 그렇게 차이점을 분석할 수 있는데, 다 맞는 말인데 경제적인 측면으로 볼 수는 없는가? 그러니까 역사적으로 보는 거 말고 경제적인 측면에서.

: ...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형태의 면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와 같은 경우에서는 소유자가 있지 않고 모두가 공유재를 사용하는 형태지만, <>와 같은 경우에는 의전 관리자라는 소유자가 있고 여러명이 옷을 빌리는 형태이고, <>와 같은 경우에는 여러 민박집들이 있고 숙박객이 고르는 형태임을 알 수 있습니다. <>는 즉 모든 사람들이 하나의 공유재를 통해서 이득을 얻어가는 형태고, <><> 같은 경우에는 사람들이 서로 상호작용을 하면서 각각의 이득을 취해가는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교수님들: 그럼 다음 문제 해보게.

: <요약> 비슷한 사례는 우버. "포노사피엔스"에서 읽은 우버의 사례와 미국 정부의 대응 제시. 자신의 대안으로는 공론의 장을 제시. 학교에서 교복 착용 문제를 주제로 진행한 토론회를 통해 학교와 학생 양측이 만족하는 결과를 도출한 경험 제시.

(쌤들이 알려주겠지만 서울대는 독서랑 학교 생활을 중시해서 사례는 진부할 수 있겠지만 이런 걸 언급함으로써 좀 차별화된 답을 얘기해보려 했어요!)

 

저는 생기부나 자소서 관련된 추가 질문은 없었네요 :)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한 마디]

이제 면접이 점점 다가올 수록 더 떨려올텐데 너무 떨지 말고 실력발휘한다고 생각해요! 저도 면접 다가와서는 엄청 떨고 그랬는데 다시 생각해보면 딱히 떤다고 뭐가 바뀌는 것도 아니고! 그냥 대담하게 면접장에 가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그렇게 대담한 마음을 먹으려면 아무래도 학원에서 연습하다보면... 막 게임에서 무기 강화되는 것처럼 강화되더라고요! 흔히들 '고인물'이라고 하잖아요!ㅋㅋㅋㅋㅋ 근데 면접은 단순히 오래한다고 고여지는게 아니라 자기가 얼마나 집중하고 수업을 흡수하려고 하느냐에 따라 다르니까 자기에게 주어진 기간동안 열심히 하면 되는 것 같아요! 남들은 겨울방학 동안 계속 들었는데 자기만 여름방학부터 들었다고 걱정될 수도 있고, 어쩔 수 없이 파이널만 듣게 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는데 노력하면 충분히 고일 수 있으니까 끝까지 힘내시길 바랄게요!

 

 

경기외고 한○○

2020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일반전형 합격

 

합격한 대학, 학과, 전형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일반전형으로 합격했습니다.

 

2. 면접 준비 과정,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

 

저는 꾸준히 정규반을 듣지는 않았고 여름방학 때 4, 1차 합격 후 면접 전 파이널 특강만 들었습니다. 로고스의 가장 큰 장점은 반복되는 면접 연습으로 감을 유지하게 해 준다는 점과, 다양한 친구들의 답변을 들으면서 부족한 점을 채워 나갈 수 있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 선생님마다 강의 스타일이 다르셔서 다양한 상황과 평가 기준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해 볼 수 있는 점이 좋습니다.

저는 로고스를 다니며 면접 전 일주일 동안은 매일 친구와 한 세트 내지 두 세트씩 기출문제로 면접 연습을 했습니다. 연습은 실전에서 당황하지 않게 해 주는 있는 힘이 됩니다. , 2학기에는 거의 매일같이 신문을 봤는데요, 면접에서 시사 이슈를 직접 써먹지는 않았지만 평소에 책이나 신문을 읽고 쌓는 사고의 힘은 면접에서 정말 중요합니다. 이건 단기간의 면접 연습으로 쌓아지지 않기에 평소에 사고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3. 면접 상황 복기

 

30분의 준비 시간 동안 인문지문 한 세트, 사회과학지문 한 세트를 각각 풀게 됩니다. 이번에 언론정보학과는 면접실 밖 복도에서 문제를 풀도록 했는데, 조금 추웠고 면접실 내에서 답하는 소리가 계속 웅웅거려 시끄러웠습니다. 결국 귀를 막고 문제를 풀었는데(ㅠ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손난로와 귀마개를 챙기기를 추천합니다. 귀마개 사용 가능 여부도 꼭 확인하세요. , 면접을 본 교수님께서 학과 홈피뿐 아니라 신문 사설에서도 몇 번 뵌 분이셔서 친근하게 느껴졌습니다. 면접관의 얼굴이 익숙하면 긴장을 아무래도 조금 덜 하게 되는 것 같으니 많이 긴장된다면 학과 홈피에서 교수님들의 얼굴을 눈여겨 봐 두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인문 세트의 경우엔 추가 질문이 없었고 저 역시도 이 정도면 됐다고 생각할 정도로 분위기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사회과학 세트에서는 조금 애를 먹었는데, 나중에 보니 제가 답한 방향이 서울대가 제시한 답안과는 조금 다르더군요. 교수님도 맞는 말이야, 맞는 말인데.......” 하시면서도 뭔가 2% 부족하다는 뉘앙스를 풍기셨고요. 제가 핵심 주변에서 빙글빙글 돌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덕분에 인문에서 아낀 시간은 사회과학에서 알뜰히 다 잡아먹었습니다. 면접을 보면서 느꼈던 것은 이 교수님은 내가 망하기를 바라지는 않는다였습니다. 뭔가 부족하다고 느끼더라도. 추가 질문에 힌트가 있을 수 있으니 면접관의 말을 경청하면서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려는 자세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 역시 면접이 끝나기 직전에야 교수님이 원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답을 끌어낼 수 있었고요.

면접 직후 면접을 좀 망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로고스 선생님께서 잘했다고 해주셔서 마음 편히 결과를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면접 때는 과하게 긴장하지 마시고 생각을 조리 있게 말하면 됩니다. 논리가 이상하지 않으면 약간 방향이 다르더라도 교수님이 배척하지 않으세요. 열린 마음으로 면접에 임하는 게 중요한 듯합니다.

4. 후배들에게 격려의 말

 

저는 중간에 성적 폭락도 한 번 겪었고, 2학년 때까지는 두루뭉술한 태도였다가 3학년에 들어와서야 생기부를 부랴부랴 언론으로 도배한 케이스입니다. 이래저래 불안요소도 있었지만, 결국 합격했으니 큰 문제가 안 된 거겠죠. 저는 포기하지 말라는 말을 가장 해드리고 싶어요. 케케묵은 말이긴 하지만 마인드의 차이가 얼마나 드라마틱한 결과의 차이를 가져오는지, 고등학교 3년 내내 뼈저리게 겪었으니까요. 긍정적 마인드를 가지고 포기하지 마세요. 응원하겠습니다. 파이팅!

 

 

 

 

이화외고 권○○

2020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일반전형 합격

 

합격한 대학, 학과 (복수 합격 포함)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일반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학교추천2

연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어문학인재

성균관대학교 글로벌경영학과 학생부종합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컨설팅,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제가 들은 로고스 선생님들의 모든 수업이 합격에 도움이 되었지만 그 중에서 김윤환 선생님의 수업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강력히 추천합니다!!! 저는 면접에서 논리력과 자신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김윤환 선생님의 수업에서 이 두 능력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비교 문제에서는 차이점 뿐만 아니라 공통점도 제시해야 하며 비교 기준을 먼저 두괄식으로 소개해야 한다는 등 답변을 논리적으로 구성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신 점이 가장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제 답변이 끝난 다음 바로 노력해야 할 점뿐만 아니라 잘한 점을 말씀해주셔서 제 답변에 자신감을 가지고 더욱 완벽한 답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수 있었습니다.

 

서류 준비 및 구술면접 학습 과정

로고스에서 구술면접 수업을 들은 뒤 그날 저녁이나 그 다음날 아침에 바로 복습을 했습니다. 복습이라고 하면 제가 했던 답변에서 선생님의 조언을 참고하여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완벽한 답변을 준비하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수업에서 다룬 주제를 유튜브나 테드에 검색하여 관련된 다른 주제를 알아보거나 그 주제가 실생활 나타난 사례를 조사하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이 조사 부분이 실제 면접에서 짧은 시간 안에 적절한 예시와 근거를 찾아내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면접 상황 복기(서울대 일반전형 면접)

면접실 안에는 교수님 두 분이 계셨는데 오른쪽 교수님께서 인문이랑 사회 중에 어떤 거 먼저 하고 싶냐고 하셔서 저는 인문이 더 자신있어서 인문 먼저 한다고 했어요. 인문 답변하고 따로 추가 질문 없이 바로 사회로 넘어갔어요. 확실히 사회는 제가 잘 못 풀어서 그런지 추가 질문이 있었어요. 제가 2번 논제 답변할 때 말한 해결방안이 잘못됐는지 왼쪽 교수님이 그럼 학생이 말한 공통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저는 제시문 ()에서는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정부는 권력이나 예산면에서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아무리 상대적 지표라고 하더라도 지자체와 정부의 지원예산을 1:1로 계산하면 안된다. 달리 계산해야한다.” “제시문 ()... (생각해보니까 제가 제시한 해결방안은 제시문 나에는 적용할 수 없더라구요. 그래서 교수님이 공통된 해결방안을 제시하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그만 가와 나의 상황은 다르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해버렸어요.) 그리고 제시문 나의 해결방안은 뭐라고 했는지도 기억도 안나요. 오른쪽 교수님이 종이 더미를 뒤적이시더니 인문 제시문에서 각각의 예술가상을 현대의 어떤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라고 질문하셨어요. 근데 밖에서 1분 남았다는 신호를 주셔서 교수님이 시간이 다 돼서 어쩔 수 없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저는 저를 너무 못 모여준거 같아서 너무 아쉬워서 ”1분 남았는데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해도 되나요?“라고 했어요. 사실 준비한 멘트도 없었는데... ”지리학은 인간과 사람(잘못 말해서 그 뒤로 긴장해서 엄청 더듬었어요ㅠㅠ), 아니 인간과 공간을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표면상과 같은 가시적 공간 뿐만 아니라 현대 시대의 비가시적 공간, 게임디자이너와 이용자가 만나는 구글 플레이 같은 인터넷 공간도 지리학이 연구해야할 공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공간도 연구하는 지리학자가 되고 싶습니다.“ 말 끝내고 바로 나왔어요.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한 마디

지금은 입시가 내 앞에 놓인 넘을 수 없는 큰 산과 같은 고난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페이스를 잘 유지하고 자신감을 가지고 노력한다면 금방 로고스 합격수기를 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입니다. 자기 자신을 믿으세요. 화이팅!!!

 

 

 

경기외고 김○○

2020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일반전형 합격

 

안녕하세요, 저는 2020년에 경기도 소재 외국어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입학 예정인 학생입니다. 서울대학교 지리학과에 일반전형으로 합격하였고, 고려대학교 일반전형 지리교육과도 1차 합격했지만 면접에는 불참하였습니다.

 

저는 여름방학 때부터 로고스에서 서울대 인문사회 구술 정규반을 수강하였습니다. 정규반때는 최하연 선생님, 김윤환 선생님, 이승근 선생님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각 선생님 모두가 수업 스타일이 다르셨는데 다양하게 구술면접을 대비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제가 순발력이나 배경 지식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면접에 대한 자신감이 없었는데, 정규반을 수강하면서 일주일에 한 번씩 낯선 주제의 문제를 풀고 선생님의 피드백을 받으면서 많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수업을 통해 문제 유형별 풀이 방법, 답변 구성 방법, 도표 분석 방법 등을 체계적으로 배워갈 수 있었습니다. 수업 이외에도 선생님들께서 나눠주신 교과 개념이나 시사 관련 읽기 자료가 배경 지식을 보충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정규반에서 연습했던 문제들과 자료들 모두 파이널 기간때까지 지속적으로 보며 구술면접을 준비했습니다.

1차 합격 발표가 난 뒤에는 파이널반을 수강하였습니다. 면접까지 일주일이 채 남지 않은 시점이었는데, 매일 실전 문제를 풀며 연습을 했던 수업이 면접에 대한 감을 유지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면접 전날에는 실제처럼 일정한 준비시간동안 문제를 푼 뒤 조교님, 선생님과 일대일로 두 차례의 시뮬레이션을 하였습니다. 일련의 면접 과정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받을 수 었었던 것이 좋았습니다.

구술면접 지문과 문제가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인문 지문은 편견에 관련된 것이었고 사회 지문은 공유경제에 관련된 것이었습니다. 각 제시문별로 문제가 두 개씩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무난한 난이도였다고 생각합니다. 면접실 앞 복도에 마련된 책상에서 30분간 문제를 푼 뒤, 면접실에서 15분 동안 면접을 진행하였습니다. 인문 지문부터 순서대로 답변하여 약 11-12분 정도를 말했고, 제가 질문 네 개에 모두 답변한 뒤에 교수님께서 추가 질문을 하셨습니다. 사회 제시문 두 번째 문제에서 제가 선택한 것 외에 다른 주체를 다시 선정해서 문제에 답변해 보라는 것이었습니다. (타과에 지원한 주변 친구도 같은 추가 질문을 받았다고 하니 준비된 공통 질문 중 하나였던 것 같습니다) 이 질문까지 다 답변을 하고 난 후에 갑자기 지원 동기와 장래희망을 물으셔서 살짝 당황했는데, 이건 면접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질문하신 듯합니다. 제가 너무 긴장했던 것 말고는 전반적으로 느낌이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면접 외의 다른 부분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저는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내신 성적은 학교 수준이나 실적 대비로 봤을 때 딱히 뛰어나게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습니다. 다만 외국어고라는 특성상 영어 시수가 매우 많고, 좋은 등급을 받기 어려워 타격이 있었는데 그건 어느 정도 감안해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생기부는 분량 자체가 많지는 않았으나 전공적합성 면에서 괜찮게 평가받았을 것 같습니다. 3년 동안 대부분을 사회과학 분야의 활동들로 채웠으며, 2학년과 3학년 때에는 지원 전공인 지리학에 관련된 활동들 위주로 기록하였습니다. 인원이 매우 적다는 리스크를 감수하고 교내 사회탐구 과목들 중 지리 과목들을 선택하고, 성적도 좋게 나왔던 것이 플러스가 된 요인 중 하나였을 것으로 추측합니다. 자기소개서에도 대부분 전공 관련 소재들을 활용했습니다. 사실 이렇게 지리 얘기만 적어도 되나싶은 정도였는데, 결과적으로는 전공에 대한 저의 관심을 보여주는 측면에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간절하게 꿈꿔왔던 학교와 학과에 합격하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3년 동안 내신, 서류, 구술면접 준비를 하며 힘들었던 때도 많았습니다. 특히 면접에 관해서는 거의 백지장 상태였는데, 로고스 학원에서 수업을 들으면서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었습니다. 힘든 상황들을 이겨내려 불철주야 노력한 저의 진심이 대학 측에 닿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후배님들도 열심히 준비하셔서 입시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바라겠습니다:)

 

 

 

야탑고 민○○

2020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일반전형 합격

 

1. 합격 대학: 서울대 지리학과 (일반전형)

고려대 보건정책관리학부 (학추2)

성균관대 사회과학계열 (계열 모집)

서강대 경제학과 (학업형)

 

2.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 기억에 남는 선생님

저는 8월 서울대 정규반 인문사회반으로 로고스 수업을 들었습니다. 평소에 면접에 자신이 없어서 다른 친구들보다 빨리 면접 수업을 듣기로 결정했는데 저는 남들보다 빨리 면접을 준비했던 점이 면접에 자신이 없었던 저에게는 신의 한 수였던 것 같아요. 제 인문사회반에는 최하연 선생님, 이승근 선생님, 고설 선생님 3분이 들어오셨는데 최하연 선생님은 매주 들어오시고 고설 선생님과 이승근 선생님은 격주로 번갈아 들어오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는 어느 한 수업이 가장 좋았다기보다는 매주매주 학원에서 면접 문제를 풀어보며 답변하는 방식들을 배워가고 친구들의 답변을 통해 제가 배울 점들을 찾고 평일에 집에서 다시 답변을 작성해보는 과정이 면접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최하연 선생님께서 답변을 작성한 메일을 보내면 일일이 첨삭해주셔서 너무나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최하연 선생님은 면접 때 학생마다 개인 답변을 다 들으시고 일일이 개인별 맞춤식 조언을 해주셔서 제가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바로바로 알 수 있었고 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데 정말 효과적인 수업이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또한 제가 너무 말을 못하는 것 같아 자신감을 떨어져 있을 때도 항상 웃으시면서 잘하고 있다고 칭찬을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또한 면접뿐만 아니라 제 자소서 4번 도서도 추천해주시고 자소서도 봐주셔서 가장 기억에 남는 선생님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3. 서류 및 구술 준비법

서류- 2년 반 동안 내신 관리 정말 철저히 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내신의 중요성을 정말 많이 느꼈습니다.) 그리고 생기부는 세특, 동아리, 진로희망에서 최대한 전공적합성 보여주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생기부의 모든 영역에서 전공적합성을 보여줄 수 있으니 최대한 이와 관련된 많은 내용을 넣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구술-면접은 8월달에 로고스에서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말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서 다른 애들이 잘하는 걸 보고 많이 위축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계속 선생님들께서 제 답변을 더 보충해주시고 답변하는 형식 같은 것들을 잘 알려주셔서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근데 이 말을 잘 한다는 것이 단기간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정말 점진적으로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는 것이니 후배님들 너무 조급해하시지 마시고 그냥 로고스에 선생님들 믿고 따라오시면 될 것 같습니다!

 

4. 면접 복기

o (본인이 맨 마지막이었음) 맨 마지막 순서네요 제일 오랫동안 긴장했겠어요

- 네 그렇습니다

 

o 인문과 사회 중에 무슨 문제 먼저 답변할래요?

-인문 먼저 답하겠습니다 !

o네 그럼 답해보세요

(제시문) ()무신론 옹호와 ()편견 정당화에 대한 인문 지문

 

o [문제] () ‘편견은 정당하다는 입장에서 () 무신론 주장을 평가하시오

- 네 답변 드리겠습니다. 저는 먼저 ()의 입장에서 ()의 무신론에 대한 주장을 비판할 것입니다. 그 대표적인 이유로 2가지를 생각해보았습니다. 먼저 첫 번 째는 ()의 무신론은 소수 의견이 맞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때문입니다. 당대의 진리라고 여겨지는 사실도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언제든지 바뀌기 마련입니다. 이와 더불어 소수의견이 틀렸다할지라도 그 소수의견이 틀렸다고 반증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진리를 다시 한 번 더 확실하게 증명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의 무신론처럼 무조건 한가지의 의견만 맞다고 주장하는 것 보다는 ()처럼 다양한 의견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는 ()의 제시문 속 문장에서 근거를 찾았습니다. 제시문 ()에서는 그 맞다고 여겨지는 진리도 객관적으로 검증된 것이 아니라 그저 권력자의 의견일 수 있다는 내용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저는 이 권력자의 의견()의 무신론에 적용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에서 주장하는 무신론도 정당한 근거를 갖춘 객관적인 진리가 아니라 소수 권력자의 의견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저는 ()의 입장에서 ()의 무신론 주장을 비판할 것입니다.

 

o [문제] ()편견에 대한 본인의 생각

- 저는 ()의 편견을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에 찬성합니다. 그 이유로 2가지 근거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첫 번째는 먼저 시대에 따라 진리는 충분히 바뀔 수 있고 이와 같은 사실들을 증명하려면 편견, 소수의견을 인정하는 개방적인 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현대 사회는 점점 과학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전에는 밝혀내지 못했던 사실들이 밝혀지고 있고 이에 따라 한정적인 근거로만 세워졌던 진리들이 새롭게 밝혀진 진실들에 의해 충분히 변화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예시로 명왕성의 사례를 들 수 있습니다. 명왕성은 과거 태양계 중 하나의 행성으로 분류되었고 이것이 객관적 사실로 받아들여졌습니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고 과학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명왕성의 공전 궤도가 다른 태양계 행성들의 공전 궤도과 다르다는 사실 등이 밝혀지면서 명왕성은 태양계에서 퇴출되었습니다. 이처럼 한 시대에는 옳다고 여겨지던 진실들이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이에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편건이나 소수 의견을 인정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 근거로는 제가 고등학교 때 배웠던 사회문화 교과 속 내용을 들고 싶습니다. 저는 사회 문화 교과 시간에 문화 단원을 배우면서 언제든지 반문화와 전체 문화는 바뀔 수 있다고 배운 경험이 있습니다. 그 예시로 과거 일부 국가에서 공산주의가 전체 문화였고 민주주의가 반문화였지만 현재는 민주주의가 전체 문화로, 공산주의가 반문화로 자리잡은 상황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여기서 한 시대의 반문화가 그 시대의 편견에 해당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한 시대의 편견이라도 언제든지 시대가 바뀜에 따라 전체문화로 변화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의 주장을 옹호하고 싶습니다.

 

o 네 다음 질문 답해보세요.

(제시문) 공유 경제에 대한 3가지 경제지문 출제

() 주민들의 마을 공동소유, () 공유경제의 한 형태 (기억이 안나요..) () 공유경제의 부작용

 

o [문제] 공유 경제 모델 유형의 공통점과 차이점

- 네 답변 드리겠습니다. 먼저 공통점은 (), (), () 제시문 속 공유경제 모두 그 공유경제 사용자들의 책임의식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 속 마을 사람들도 마을 재산에 대한 책임의식과 주인의식을 가지고 마을의 공동 소유물을 낭비하지 않고 사용해야합니다. () ~또한 ()도 사람들이 책임의식을 가지고 공유경제 자원들을 사용했다면 이러한 부작용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차이점으로는 2가지를 생각해보았습니다. 첫 번째로는 공유되는 자원이 유휴자원인지의 여부입니다. 유휴자원이란 누군가의 소유물이지만 소유자가 현재 사용하지 않아 놀고 있는 자원을 말합니다. ()의 마을 재산은 유휴자원이 아니지만 ()() 속 공유 자원은 누군가의 소유물을 공유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유휴자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기억이 안나요..)

 

o 공유 경제에서 발생할 사회경제적 문제와 해결책을 정부, 이용자, 사업체 중 하나의 입장을 선택해 말해보라

- , 저는 정부의 입장에서 공유 경제에서 발생할 사회경제적 문제와 해결책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1학년과 3학년때 공유경제와 공유 모빌리티 사업에 대해 탐구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모빌리티 공유경제의 대표적인 문제가 그 운전기사가 전과자일 수도 있는 것처럼 그 운전사의 신분을 모른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점이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점이 이 ()의 상황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주택을 공유하지만 그 주택을 소유하고 같이 거주하는 사람이 전과자일 수도 있다는 점이 국민 심리에 가장 큰 거부감을 일으킬 수 있는 사회경제적 문제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일정한 자격심사를 거치는 과정을 도입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사람의 전과 기록 등을 조회하고 그 공유경제 사업을 운영하기 위한 충분한 자격을 갖췄는지를 확인하는 자격 시험을 도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에 대해서도 사람들의 범죄욕구는 비가시적인 영역이고 사름들이 속으로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단순히 형식적인시험만으로는 이런 심리적인 부분을 파악하기 힘들다는 비판이 제기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저는 이에 대해서는 반사회적 경향이 있는지 등을 알아보는 일정한 심리 검사를 거친 다음에야 그 사람이 공유경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하며 이와 더불어 일정한 기간마다 그런 검사를 계속 받으며 그 기록을 갱신해야하는 규칙을 추가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이에 더 나아가서 정부의 공유경제 사업의 활용방안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저는 이 공유경제 사업이 사회적 약자의 경제적인 이득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소외되어있는 사회적 약자에게 심리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령화시대에 대표적인 사회적 약자를 고령자로 가정한 후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현재 독거노인이 늘어나는 추세를 고려할 때 독거노인은 자신의 주거공간 중 남는 공간을 현재 집이 없어 힘들어하는 사회초년생 및 청년들에게 공유경제 사업을 통해 공유한다면, 고령자는 경제적 이득을 얻을 수 있고 청년들은 다른 집보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거주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젊은 세대와 늙은 세대가 같이 거주하며 심리적인 유대감을 공유함으로써 요즘 심화되고 있는 고독사 문제를 방지할 수 있고 청년들은 윗 세대들의 삶의 경험과 같은 심리적인 부분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o 네 잘 들었습니다. 2분정도 남았네요, 그럼 지리학과에 지원하게 된 동기나 지리학과 진학 후의 계획에 대해 말해볼래요?

- 네 저는 3년간의 학교 생활동안 특히 사회 문제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그에 따른 많은 활동을 했습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수도권 신도시 사업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3학년 심화모둠 활동으로 수도권신도시 사업에 대해 탐구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그때 대기업 유치 등으로 각광을 받던 평택의 고덕국제 신도시에 대해 탐구했으나 평택 부동산 영상을 찾아보며 자세히 조사해보니 학군 및 교통 등 기본적인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대기업 유치로 인해 사람들의 기대 심리가 올라가 지가만 비싸진 탓에 현재 아파트 및 상가에서 미분양이 속출하여 결국 미분양 관리지역으로까지 선정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한때 대기업 유치로 각광받던 신도시가 현재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선정된 상황에 대한 해결책을 찾고자 수도권 신도시 중 성공적인 신도시로 평가받고 있는 판교 신도시의 성공 비결을 탐구했습니다. 그 결과 판교 신도시는 교통과 학군, 주거 및 주변 백화점 등으로 인프라가 풍부하게 갖추어진 상태였고 특히 IT기업 간 집적 효과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는 판교 테크노벨리도 판교 신도시의 성공에 기여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판교 신도시의 성공 요인을 평택 고덕 국제 신도시에 적용하여 해결책을 찾고자 했고 최종적으로 기본적인 인프라를 구축하여 주민들이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듦과 동시에 기업들 간 시너지를 내어 경제적 효과를 유도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며 활동을 마무리했습니다. 이처럼 지리학은 사회문제 해결에 있어 국토 이용 및 인구와 지역 경제의 측면에서 사회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을 준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지리학과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o 아 그러면 지리학과에 진학해서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

-. 지리학과는 인구와 경제 등을 다루는 인문지리의 영역과 지구의 환경까지 생각하는 자연지리의 영역을 모두 다루기 때문에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가장 훌륭한 학문이라고 생각합니다.

 

5. 후배들을 위한 격려 한 마디

3년동안 내신 관리하랴 생기부 관리하랴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제 정말 안 남았으니 로고스에서 마지막 면접까지 확실하게 챙기시고 꼭 목표대학에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중산고 유○○

2020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일반전형 합격

 

1. 합격한 대학: 서울대 일반전형 지리학과 최초합

연세대 활동우수형 아시아학부 최초합

고려대 일반전형 지리교육과 1차합 (면접 미응시)

 

2. 로고스 수업 중 저에게 가장 도움이 되었던 선생님은 최하연 선생님이었습니다. 저는 어떤 내용을 말로 조리있게 표현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는데, 최하연 선생님의 수업에서는 선생님의 긍정적인 에너지와 경청하는 자세 덕분에 제가 존중받는 느낌도 받았고, 자신감 향상에 큰 도움이 되면서, 구술 실력 향상에 좋은 영향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자소서에 관해 해주신 조언들 역시 명확하고 친절하게 해주셔서 불안한 학종 준비에 한줄기 빛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수시 면접 후기]

대학명: 서울대

학부(학과)

지리학과

전형명

일반(오후)

면접장 분위기

(진행순서, 면접관 인원, 면접인원, 시간, 자리배치 등...)

정치외교, 사회, 심리, 지리, 인류학과 등 사회과학대학의 학과들은 사회과학대학에서 면접을 치릅니다. 미리 배정받은 방(대기실)으로 들어가 면접 유의사항을 듣고 전자기기 등을 수거합니다. 대기실 분위기는 대체로 조용한 편이었습니다. 물을 마시거나 화장실에 갈 수 있고, 자기 공부할 거 펴서 볼 수 있습니다. 순서가 빨라 면접이 일찍 끝나면 바로 귀가할 수 있고, 순서가 뒤쪽이면 3~4시간 대기할 수도 있기 때문에 대기 시간에 볼 사회 교과서나 자소서, 생기부를 챙기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정해진 시간이 되면 한명씩 약 15분 간격으로 불려나갑니다. 불려나가면 각 면접실 복도로 이동하여 거기서 30분동안 제시문 2-문제 4(인문/사회)를 풀고, 앞에 면접하러 들어간 면접자가 퇴실하면 바로 들어가는 시스템입니다. , A가 면접을 보고 있으면 B,C는 면접실 앞 복도에 문제를 풀고 있고, D는 면접실 앞 복도에서 대기하고 있고, E부터는 대기실에서 대기하는 시스템입니다. 면접실에 문을 열고 들어가면 제가 앉을 책상이 있고, 3m 앞에 교수님 2명이 앉아있습니다. 교수님들도 면접을 도와주려고 하시니까 간단하게 인사하고 차분히 면접에 임하면 됩니다.

질문 및 답변내용

(질문 받은 내용을 구체적으로 서술)

-자소서, 학생부, 제시문등 무엇을 기반으로 질문을 했는지도 표현해 줄 것...

<인문학 제시문(오후)>

*1번문제: []의 저자가 []의 주장을 평가하라.

<요약> []는 무신론을 옹호하고 미신을 배척함. []는 편견이 사회의 원동력이므로 어떤 편견이라도 그것을 배척하지 말아야 함. []의 입장(상대주의)에서는 []의 주장(보편주의)을 비판할 것임.

 

*2번문제: []의 주장을 지지 또는 비판 하시오.

<요약> []의 주장은 상대주의이므로 다원화된 사회에서 요구되는 가치관임. but []의 주장은 극단적 상대주의로 흐르기 쉽다고 판단됨. 이러한 태도를 지닌다면 현대 사회를 바라보는 도덕적 기준이 사라질 것임. (예시: 문화를 대하는 태도에 있어서의 극단적 상대주의의 문제점) 따라서 이러한 근거로 []의 주장을 비판할 것 같습니다.

 

*추가질문: 학생이 []의 주장을 비판한다는 것은 []의 주장을 지지한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편견과 편견이 아닌 것을 명확히 가르는 기준은 어디서부터 오는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원래 이런 추가질문이 들어오면 당황하기 쉽습니다. 차분히 천천히 생각하면서 자기가 아는 선 내에서 정보들을 연결해 가면서 대답하면 됩니다.

-저는 편견과 편견이 아닌 것, 즉 정설이 아닌 것과 정설을 구별하는 명확한 기준이 사람들의 상식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갈릴레이 사례의 경우([]에서 갈릴레이의 지동설이 편견으로 치부됨으로써 사회의 발전이 가로막혔다는 사례가 있음) 배후에 종교적, 사회적으로 큰 압력이 존재했기 때문에 지동설의 수용에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현대 사회는 하나의 큰 세력이 아니라 여러 집단이 동시에 존재하고, 이에 따라 서로 감시하고 견제하고, 의사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는 공간이 잘 마련되어 있다. 이러한 환경이라면 상식이 생겨나 널리 퍼지게 되고, 이것이 보편적인 규범을 만드는데 기여하는 원인, 즉 편견과 편견이 아닌 것을 구별하는 기준이 된다고 생각한다.

 

<사회과학 제시문(오후)>

*1번문제: [],[],[]에 나타난 공유경제 유형의 공통점과 차이점

<요약> []는 촌락 공동체의 공유 경제, []는 옷 대여의 공유 경제, []는 숙소() 대여의 공유 경제임. []는 영구적, [],[]는 일시적인 특성이 있음. [],[],[]는 모두 자본주의 체제 내의 공유 경제로, 신뢰를 기반으로 형성됨. 따라서 개인의 이기심을 우선시하는 풍조가 만연해지거나 신뢰를 지키지 못할 경우 공유 경제와 관련한 사회적 문제가 발생 가능. (예시: 하딘의 공유지의 비극)

 

*2번문제: []에서 발생할 사회경제적 문제와 해결책을 정부/사업체/제공자/사용자의 입장 중 하나를 선택해서 말해보라.

<요약> []의 경우 제공자와 사용자 간의 신뢰가 깨질 수 있음. 공유 경제 사회에서는 신뢰가 매우 중요한데, 이를 노리는 범죄자들이 급증하여 사회 전체의 신뢰가 떨어질 수 있음. 사업체의 입장에서 긍정적/부정적 인센티브를 이용하여 해결 가능. 예를 들어 제공자가 내놓은 숙소의 질이 훨씬 낮았을 경우 사업체 플랫폼 차원의 징계를 가하는 식의 대응을 할 경우 결국 신뢰도가 높은 제공자와 사용자가 남게 되어 만족도가 증가함.

 

*추가질문: 한국에서는 우버가 불법인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해?

-시사적 이슈를 물어본 케이스입니다. 우버에 대해 잘 몰라 당황했지만 아는 선에서 답했습니다.

-우버와 같은 공유경제 시스템은아직 갈등의 소지가 있어 한국에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버는 IT기술의 활용이나 경제적 효율성 등 여러 가지 장점이 있으므로 우버에 관한 사회적 인식이 바뀌어야 할 것 같습니다.;;

 

교수님: 마지막으로, 왜 우리 학과에 지원하고 싶은지 그 이유를 말해주세요. ……

면접준비 팁

(면접 준비를 위해 사전준비시 참고할 것이 있다면...)

1. 차분히, 천천히 말하세요. 천천한 속도의 말은 자신에게 정보를 논리적으로 배열할 시간을 주고 상대에게도 더 쉽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줄 수 있습니다. 말하기 경험이 없는 사람들은 천천히 말하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될 것입니다.

2. 윤리학, 사회학은 기본 소양으로 어느 정도 알고 있어야 합니다. 교과서로는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정치와 법, 경제, 사회문화> 5권 정도가 해당되는데, 만약 다 볼 시간이 없다면 생활과 윤리와 사회문화 정도는 꼭 보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3. 지원동기/마지막에 할 말 정도는 생각해 놓으세요. 면접을 망쳐도 여기에서 플러스가 될 수 있습니다. 지리학과의 경우 교수님께서 면접에는 별 관심 없다가 지원동기 물어볼 때 집중해서 듣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안양외고 정○○

2020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일반전형 합격

 

합격한 대학, 학과, 전형 (복수 합격 포함)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일반전형에 합격했습니다.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컨설팅, 기억에 남는 선생님

서울대 인문사회 A 반 수업을 들었고, 이승근 선생님의 수업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승근 선생님께서 개인별 답변에 대한 추가질문을 지속적으로 해 주셔서 생각을 확장시키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수업 이후에도 궁금한 것을 여쭤보면 함께 고민해주시고 끝까지 대답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구술면접 학습 과정

로고스 서울대반의 커리큘럼을 잘 따라가고자 했습니다. 다른 학생들의 발표 내용과 피드백을 기록해 질문 유형별 답변 구조를 고민한 것이 서울대 면접장에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로고스에서 주는 다양한 자료들이 배경지식이 되도록 노력했습니다.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한 마디

떨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저는 벌써3번째 면접이고 이미 합격한 곳도 있으니까 떨겠거니 했는데 벌벌벌 떨었던 같습니다. 떨면 생각이 안나니까 청심환 먹고 가세요. , 자투리 시간에 책을 읽으면서 자신만의 생각을하는 연습을 꾸준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고양외고 장○○

2020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일반전형 합격

 

합격한 대학, 학과, 전형 (복수 합격 포함)

서울대 영어영문 학종일반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컨설팅, 기억에 남는 선생님

로고스 정규반과 파이널을 수강했습니다. 면접 실력이 우수한 편은 아니어서 여름방학 때부터 정규반을 수강한 것이 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구술 능력이 한 번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규반 수업에서 김윤환 선생님의 논리 구성에 대한 피드백, 이승근 선생님의 추가 질문과 경제 지문 연습, 최하연 선생님의 답변 체계 구축에 대한 피드백 등 모든 선생님들의 강의가 유익했습니다. 또한, 선생님들께서 구체적 예시로 사용할 수 있게 제공해주시는 추가 상식 자료도 좋았습니다. 추석이나 프리파이널 기간에 열리는 배경지식 강좌도 나쁘진 않았지만 정규반을 수강하는 학생이라면 답안지 뒤에 주시는 추가 자료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파이널 기간에는 정규반 때 해왔던 것처럼 흔들리지 않고 답변하는 것에 집중했고, 파이널 때의 시뮬레이션이 가장 구체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기회여서 너무 좋았습니다. 조교 선생님들도 꼼꼼하게 봐주셔서 로고스의 모든 선생님과 수업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

 

서류 준비 및 구술면접 학습 과정

여름방학 때부터 시작했고 학교와 학원을 통해 준비했습니다. 여름방학 때는 학교에서 실전과 비슷한 상황을 연출하기 위해 1:1 시뮬레이션을 매일 진행했고, 이와 병행하여 학원에서는 기본 구술 원리와 질문 분석 방법, 답변 구성 방식에 대해 배워나갔습니다. 학교보다는 학원에서 구술 자체에 대한 설명을 풍부하게 해주어서 학원에 더 의지했습니다. 로고스에서 배경지식을 나눠주기 시작했을 때는 아침 자습시간을 활용하여 배경지식을 읽었습니다. 원서접수 후에는 학원과 학교의 모든 면접 준비를 그만두었다가 연대 특기자 전형 준비 기간에만 잠깐(파이널) 학원에 다녔습니다. 1차 발표 이후 로고스 파이널 강좌와 학교 시뮬레이션에 참여했습니다. 정규수업을 꽤 들은 후 시뮬레이션을 해서 그런지 학교 선생님들께 여름방학보다 실력이 늘었다는 애기도 들었습니다.ㅎㅎ 로고스에서 풀었던 문제와 기출 위주로 준비했고, 기출은 집에서 혼자 시뮬레이션 한다는 생각으로 타이머 맞춰서 연습했습니다. 학교와 로고스 모두 시뮬레이션을 할 때 여러 명이 같은 교실에서 준비를 하게 되는데 이렇게 조금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준비했던 것이 실전에서 당황하지 않게 해주었습니다.

 

면접 상황 복기

서울대(인문사회 오전반)

면접 전 전체 대기실은 20명 정도 수용할 수 있는 작은 강의실. 앞 사람 나가고 15분 후에 다음사람이 호명됨. 면접 준비실에서 30분간 문제를 풀 때 전 15분은 내 앞 번호 사람과 후 15분은 내 뒤 번호 사람과 준비하는 형식. 매우 멀리 떨어져 않게 되며 각각의 시계가 놓여있어서 내 시간을 착각할 일은 없음. 문제지와 연습지 모두 면접실로 들고 들어감.

면접실에는 교수님 한 분, 교수님인지 입학사정관인지 모르겠지만 면접 진행? 이라고 쓰인 라벨 같은 것을 옷에 달고 계셨음. 많은 후기에서 본 아주 작은 교수 연구실은 아니었지만 하나의 테이블에 앉아 학교 책상 1.5개의 가까운 거리에서 면접을 진행. 오른쪽에 전자시계 있어서 시간 확인 가능했고 개인 시계 소지 가능했음.

(교수님-, 면접 진행원-, 본인-)

: 인문 1번 질문

: 두 가지로 나누어서 답변. 좋은 예술의 기준과 예술가와 감상자의 관계라는 두 측면에서 분석. 좋은 예술의 기준의 경우 송경운은 감상자 중심. 사람 차별 없이 자신의 연주를 즐기게 함. 제시문에서 예술가의 만족에 중점을 두는 것으로 보아 송경운에게 좋은 예술이란 감상자에게 만족감을 주는 것. 최북의 경우 예술적이고 예술가 본인이 만족하는 정도의 예술이 좋은 예술. 또한 본문의 00(~에서 죽는다 이 부분에 나오는 단어인데 기억 안나네요,,)과 같은 표현을 봤을 때 그에게 예술의 좋고 나쁨에 대한 기준이 분명하다고 생각. 또한 본인이 추구하는 예술의 정도에 집착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음. 예술가와 감상자의 관계에 대해서는 언급했듯이 송경운은 감상자가 중심이 된다는 점에서 예술가를 을로 여김. 반면 최북은 요구를 거절하고 거만하다는 것을 보아 예술가인 자신을 갑에 놓음.

:(2번 질문)

: 문화의 측면에서 고찰. 송경운의 경우 감상자 중심적 예술을 추구한다고 판단하여 타인중심적, 최북의 경우 예술가(본인) 중심적 예술을 추구한다고 판단하여 본인 중심적 인간이라고 설정. 이럴 경우 송경운과 같은 사람은 타 문화에 대해 존중할 것. 최북과 같은 사람은 본인 문화의 독창성을 발전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 하지만 이것이 과해지면 전자는 문화 사대주의로, 후자는 자문화 중심주의로 타락할 위험이 있음.

: (사회 1번질문)

: ,나 모두 문제에 대한 평가 기준이 획일화됨. 가의 경우 지자체 정책의 실효성, 중앙정부 지원금의 사용 경로 등 다양한 측면에서 평가되어야 하고, 나의 경우도 언급된 것과 같이 실효성을 고려해야 하는데 가, 나 모두 금전적 측면에서만 문제가 평가되고 있음.

: (2번 질문)

: 나와 유사한 사례를 듦. 미래를 배경으로 한 소설에서 대통령 후보에 대한 지지율을 빅데이터 기술을 이용하여 후보자 관련 기사 클릭 수만으로 통계했음. 자극적인 기사 제목으로 인해 당연히 특정 후보자의 지지율이 높게 집계되었음. 이것은 실효성을 고려하지 않고 단편적인 하나의 기준에만 의존한 나의 사례와 유사하다고 생각함. 기사를 읽는 시간, 자발적 자료 접근, 여론 조사, 공약에 대한 평과와 같이 실질적 기준에 의거해 지지율을 고려했어야 함.

: 답변이 너무 간략해서 추가 질문 하나만 하겠다. 현대 사회에서 송경운, 최북과 유사한 인물은 누구라고 생각하며 이유와 그들이 갖는 의의를 말해봐라.

: 잠시 생각할 시간 좀 주시겠습니까

: 천천히 해라

(꽤 오래 생각하다가 최북은 생각 안났지만 일단 말함)

: 송경운은 봉준호 감독이라고 생각(교수 웃음, 미소x) 최북은 음....

: 한 명만 하세요

: . 송경운은 봉준호 감독. 엄청난 예술성을 가진 사람이지만 대중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잘 표현하는 것 같다. 예술적인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는 작품 세계를 가지기도 하는데 봉준호 감독은 그렇지 않은 것 같아서 비슷한 것 같다. 대중도 감장자이기에 대중에 맞춘다는 것은 송경운의 태도와 비슷하다. 이런 그의 태도는 사람들로 하여금 흔한 주제지만 자세히 알고 싶지 않은 사회의 문제들, 봉준호 감독은 특히 빈부격차에 대해 고민하게 하는 것 같다.

: 극중극에 대한 논문을 읽었는데 논문 경로와 얻은 점(자소서 1)

: 논문은 셰익스피어, 극중극, 햄릿이라는 키워드에 집중하여 탐색하여 찾은 것. 극중극에 대한 단순한 개념만 알았는데 이와 관련한 논문을 읽으면서 극중극의 다양한 형태에 대해 학습 할 수 있었다. (햄릿 예시 듦)

: 영어영문 지원 동기

: 다른 문학작품도 많이 읽었지만 영미문학은 사회적 문제에 대해 더 많은 고민거리를 던져줌. Maniac Magee의 경우 90년대의 소설이지만 60년대 백인흑인의 갈등관계를 쉽게 접근하도록 하면서도 문제에 대해 깊게 다룸. 1984도 현대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정보화 사회의 문제점을 고찰하게 한다는 점에서 타국의 문화와 비교했을 때 훨씬 더 많은 고찰의 기회를 제공.

: 책 제목 다시 말해줄래요?
: 매니악 매기입니다.

: 위대한 개츠비 제목에 대해 고민해본 적(4)

: 작가도 제목에 반대한 것으로 알고 있다. 개츠비의 모순된 삶, 대공황 직전의 사람들의 모순된 삶을 보여주는 제목이라고 생각. 개츠비의 경우 열심히 살았지만, 그 시대의 사람들과 다를 것 없이 허황된 삶을 살았고 위대하다고 볼 수 없기에 이런 그의 모순된 모습을 극대화시켜주는 것이 제목이라고 느꼈음.

: 가장 푸른 눈에 대해 간단히 얘기(동아리)

: 동아리 활동에서는 유색인종이라는 소수자에만 집중했다면 이후 성소수자라는 소수자에 대해서도 고민했음. 하나의 책에서 여러 종류의 소수자를 다룬다는 점이 좋았음.

: 오리엔탈리즘 실제로 읽었는지, 오리엔탈리즘 관해서 활동 외의 내용 고민 간략히(2)

: 실제로 읽진 않았음(교수 웃음). 하지만 관련 논문 자료를 읽으며 활동함. 목란사에서는 동양에 대한 외적인 편견을 다뤘다면 이후 아직도 많은 영화에서 느끼는 아시안 레벨에 대해서도 고민. 주인공의 천재 과학자 혹은 똑똑한 친구는 동양인인 경우가 많음.

, : 수고했어요

: 감사합니다

 

예상했던 대화의 분위기가 아니었고, 쓴 것보다 두서없이 말한 부분도 많았다. 추가질문 받을 때 너무 간략하다는 얘기를 들어서 면접 끝나고 체념했다.. 그리고 생기부, 자소서 질문을 거의 6-7분 정도 해서 의아했다. 두 분 다 매우 피곤해보이셨고 특히 생기부 질문하신 문은 내내 표정이 하나도 없으셨다. 예상했던 서울대스러운 면접은 아니었다..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한 마디

면접을 썩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앞서 간 학교 선배들 덕분에 합격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ㅎㅎㅎ 그래서 응원하기에도 민망한 답변을 한 입장이지만 그래도 응원해보자면,,,! 답변하는 시간만큼은 내 답변이 정답이다 생각하고 미친 척 말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모든 학교 시뮬레이션, 정규반, 파이널 수업동안 옳은 답을 말한 적이 대부분은 아니어서 자신감이 없었지만 그래도 면접은 한 번이기에 당당하게 말하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로고스 선생님들이 해주시는 말씀만 잘 따라가면 다 잘 될 거예요:)

대원외고 김○○

2020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 일반전형 합격

 

1. 합격한 대학, 학과 (복수 합격 포함)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 일반전형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 특기자전형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일반전형

 

2.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상담, 기억에 남는 선생님

최하연 선생님이요^^

일단 구술 방법론으로 여러가지 유형의 면접 문제들을 제시해 주셔서 자칫하면 몽환적일 수 있는 면접이라는 문제를 보다 간단명료하게 분류해 이해할 수 있게 해주신 것 같습니다.

또한 자소서나 면접에서 궁금한 점이 있으면 항상 섬세하고 꼼꼼하게 체크해 주시고 조언해 주셔서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모든 과정에서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3. 서류 및 구술 준비법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각각 학교 면접 스타일도 다르고 준비해야 하는 것들도 다르기 때문에, 본인이 준비하고자 하는 전형에 맞게 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서울대학교와 같은 경우는 배경지식같은 것들 보다는 면접 문제를 꼼꼼히 분석하고 논리적이고 유기적인 답변을 구성할 수 있으면 완벽한 답변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다가 본인이 겪었던 경험 배경지식 읽었던 책 등을 하여서 답변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면 부족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연세대학교 활우는 제가 드릴 수 있는 조언이 없고...

특기자 전형같은 경우는 자소서, 생기부(특히 생기부)에서 본인이 지원한 전공과 연관된 부준을 중점적으로 보시길 바랍니다. 생기부 공통 질문을 하는 고려대와는 다르게 연대 특기자는 교수님들이 생기부를 꼼꼼히 보고 오시기 때문에 생기부를 열심히 보고 동기, 어려웠던 점, 간단한 설명 들을 정리해 가시면 되겠습니다.

 

고려대학교 일반전형, 특기자전형은 대체로 비슷합니다. 다만, 특기자전형이 면접이 50%고 일반전형은 면접이 30%이기 때문에 특기자전형이 면접이 더 어렵습니다. 제시문 면접 같은 경우는 서울대 면접을 하셨으면 고려대는 아무 문제 없습니다. 면접시간 대폭 줄어서 제시문과 문제들이 많이 짧아져서 그리 복잡하지 않습니다. 이미 뭐 거의 성적으로 정해졌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생기부 면접은 정말 일반적인(쉽게 대비 가능한, 전공과 어느 정도 관련 있는) 문제들로 나옵니다. 그러니 전공에서 필요로 하는 자질, 이와 연관된 학교 활동, 읽은 책등을 정리하시면 되겠습니다.

 

4. 면접 복기

1. 소운영?이랑 최북에 대한 예술관 관련

 

1) 소운영 최북을 비교하고 번인이 생각하는 이상적 예술상은?

 

-> 둘의 공통점은 벼슬아치들에게만 예술을 하는게 아니라 다른 목적이 있다는 것 근데 사회적/개인적인 면에서 차이가 나고 예술가의 사회에서 지위가 차이남 소운영은 사회를 위한 예술, 재능기부 같은 것을 강조하고 최북은 엘리트주의적이고 자아실현을 더 중요시하는 것으로 보임 나는 소운영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함 그 이유는 예술가는 결국 사회와 동떨어진 예술을 할 수 없고 사회문화적인면에 더 영향을 받기 때문 그 예로 귄터 그라스의 양철북이 당대 독일 사회를 비추고 그에 대한 반성을 강조했다는 점

 

2) 그럼 소운영 최북의 인간상이 사회의 다른 부분에 적용될 수 있는가? 그 장점과 한계는?

 

-> 소운영 정치인 최북은 기업인 측면에서 사회기여, 사익추구에서 각각 장단점이 있다고 파악함. 일단 소운영 인간상은 공무원...전체적인 사회의 선을 증진시키는데 기여 가능함...근데 그럼 개인의 이상을 실현 시킬 수 없고 사회에 예속될 수 있다는 한계가 있음. 최뷱은 기업인 본인의 실력을 이용해서 사익 추구..특히 기업인의 본질은 이윤 추구이기 때문에 사회에 구속받지 않고 이런 부분을 추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근데 기업은 사회적 책임이 필수적임...사회보험 등 사회의 안정성, 불평등 해소에 필수적인 요소가 아이러니하게도 기업이니 이런 면이 간과되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함.

 

추가질문) 그럼 예술가와 시민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목표는 다른가요?

 

-> 아니요 궁극적으로 사회 통합, 안정 유지 등 관뎨적 측면에서 공통적이지만 범위가 다르다고 생각. 시민운 더 미시적, 개인적 연결 추구, 예술가는 민족 정신, 공감대 형성 등 더 범 차원적인 연대 추구

 

2. 재정의존도, 돈 잘 쓰는 효율성?에 대한 문제

 

1) 제시문의 밑줄 친 부분의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문제는?

 

-> 제시문의 밑줄 두 부분은 공통적으로 단일한 경제 지표로 사회 현상을 파악하려 한다는 특징 있음. 하지만 이 문제는 경제 외적인 부분을 간과한다는 한계가 있음. ()는 순환성에 빠지느다는 맹점 ()는 미시적인 부분들을 간과한다는 한계

 

2) ()or()중 비슷한 사례 하나 들고 그에 대한 해결방안 제시

 

-> ()로 경제적 지표로 사회 현상을 파악하려고 하면 미시적인 면에서 간과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함 그에 대한 예시로 통일 문제를 파악하는데 평화비용, 통일 비용을 지표로 사용한다는 점

..이렇게 되면 민중의 염원, 인식 등을 간과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음 그에 대한 예시로 할슈타인 원칙을 폐기한 빌리 브란트 총리 때 동방 국가들과의 유방관계 형성이 통일을 가능케 해주나 했는데 실제 민중의 단결, 연대를 이끄는데는 30년이나 더 필요했다...그러니 이런 시민들의 의식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공론화의 장이 필요함

 

추가질문) 그럼 소득 말고 사회 불평등을 측정할 수 있는 기준은 뭐가 있을까?

 

-> 사실 소득이라는 것이 사회 문화적인 면들을 범차원적으로 아우르는 측정이 용이한 지표이기 때문에 절대빈곤, 상대빈곤에서 사용한다고 생각함. 하지만 제시문에 나온 것처럼 그러면 간과하는 면이 있으니 교육, 지역이라는 점도 효율적일 것 같음 결국 불평등은 집단적 차이에서 나오는 것이니 교육 수준, 지정학적 차이는 특히 우리나라에서 불평등 원인을 잘 짚을 수 있다고 생각함

 

 

 

대원외고 한○○

2020 서울대학교 서어서문학과 일반전형 합격

 

1. 합격한 대학, 학과

서울대학교 서어서문학과,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2.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상담, 기억에 남는 선생님

우선 저는 말하기에 자신 있는 편이 아니라서 면접에 굉장히 부담을 많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7월부터 수강한 서울대 사회과학반(고설, 이승근 선생님) 수업을 통해 서울대 면접의 구조와 여러 가지 주제 등을 배울 수 있었고, 매 수업 두 번 정도의 발표하는 시간을 가져봄으로써 말하는 연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선생님뿐만 아니라 수업을 같이 듣는 친구들도 내 답변을 듣는 형식의 수업이다 보니 부담이 되기는 하지만, 오히려 실전에서는 하나도 떨리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학교에서 서울대 학과지원 조정을 하면서 지원하는 학과가 사회과학에서 인문사회 쪽으로 바뀌었습니다. 보통 이런 일이 있을 때 무척 당황할 수 있지만, 저는 이전에 김윤환 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해 인문계열 학과 쪽으로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알게 되어 충분히 생기부 준비를 할 수 있었기에 당황하지 않고, 자소서와 면접 준비를 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선생님은 인문사회반의 최하연 선생님이었습니다. 사실 면접 수업을 듣게 되면, 나보다 말을 훨씬 잘하는 친구들의 답변을 듣고 자괴감을 느끼거나, 내 답변에 대한 학원 선생님의 질문에 당황해 말을 더듬고 버벅거려 스스로 불만족스럽고 창피한 경우도 정말 많습니다. 그러나 최하연 선생님은 저에게 이러한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한 줄기 빛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학생 한명 한명의 대답에 귀기울여주시고, 매 답변마다 학생의 장점을 찾아 칭찬해주셨습니다. 스스로 망했다고 생각했던 답변에도 선생님은 잘한 점을 항상 찾아서 칭찬해주시기 때문에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면접이라는 것이 그 무엇보다 자신감이 중요하기 때문에 더욱이 최하연 선생님의 수업은 인상 깊었습니다. 또한, 학생의 장점뿐만 아니라 고쳐야할 점, 혹은 추가로 들어갔으면 하는 내용들도 답변 후 설명해주시기 때문에 면접 실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3.서류 및 구술 준비법

저는 7월부터 학원을 다녔기에 수능 전까지는 일주일에 한 번씩 로고스 수업을 통해서만 면접 준비를 했습니다. 물론, 로고스 수업을 통해 다뤘던 주제는 학원을 다녀온 다음날, 추가 자료를 조사하고, 노트에 정리해 관련 주제를 접할 때 자신감 있게 답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수능이 끝난 이후부터는 로고스 파이널 특강을 수강했습니다. 파이널 특강은 총 6회로 이루어져있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처음 3회만 수강했습니다. 파이널 수업이 별로여서 그런 것이 아니라, 이제까지 받았던 자료들이 너무나 많아서 마지막 3일은 방대한 양의 자료들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싶어서였습니다.

로고스 학원에서 나누어주는 많은 자료들은 면접에서뿐만 아니라 독서에서도 상당히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특히, 각 선생님들마다 한 권씩 추천해주시고 설명을 덧붙여주신 게 있는데, 어떤 책을 읽어야할지 고민했던 저로써는 정말 좋았습니다.

 

4. 면접 복기

저는 오후 면접이었고 순서는 거의 5~6번째였습니다. 대략 2시간 정도 기다려야 했기에 3,40분 정도 대기실에서 잤습니다, 오히려 긴장도 풀리고 머리도 개운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교수님 두 분이 계셨는데 한 분은 잘 들어주셨고, 다른 한 분은 계속 무표정이셨습니다. 순서는 인문 제시문 후 사회과학 제시문이었습니다. 작년에는 학생에게 어떤 것을 먼저 할 지 선택할 수 있다고 들었는데 이번 연도는 아니었습니다.

면접 주제는 대체로 무난했습니다. 인문 제시문(무신론, 미신론)의 경우, 처음에는 조금 당황했지만, 로고스에서 워낙 다양한 주제들을 접해보았기 때문에 적절한 예시를 금방 생각해낼 수 있었고, 자신감 있게 면접 준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사회과학 제시문의 경우는 공유경제에 관한 제시문으로 여러 인물 중에 한 명을 선택하는 유형의 문제라서 살짝 당황했지만, 내용 자체가 어렵지는 않았기에 무난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특이하게도 면접 중 단 한 개의 추가질문도 받지 않았습니다. 보통 추가질문을 많이 받을수록 좋은 거라고 알고 있었어서 내심 불안했지만, 제가 합격한 거를 보면, 추가질문을 받지 않더라도 긴장하실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5. 후배들을 위한 격려 한 마디

제가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조언은 자신이 면접에 자신이 없는 학생이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라는 것입니다. 공부량과 결과가 비교적 비례하는 내신 공부를 하다가 그와 성격이 많이 다른 면접 대비를 하다보면 많이 답답하고 어려울 겁니다. 그러나 면접도 하나의 공부라고 생각하고 자신의 자세, 말투, 답변의 구조 등을 매일 복습하다보면 충분히 실력이 향상될 겁니다. 낙담하지 마시고 하루하루 자신있게,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세요ㅎㅎ 꼭 내년에 같은 학교에서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고양외고 우○○

2020 서울대학교 철학과 일반전형 합격

 

1. 합격한 대학, 학과, 전형

서울대학교 철학과 (일반전형)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면접형)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특기자전형)

고려대학교 자유전공학부 (학교추천II)

성균관대학교 글로벌리더학부 (학과모집전형)

 

2.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

이승근T, 고설T, 박준모T와 함께했던 서울대 정규반 수업과 연세대 면접형 특강이 대단히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세 분의 선생님께서 돌아가며 수업을 하는 서울대 정규반의 시스템은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와 영역의 제시문을 다루고 발표를 하는 기회를 가지며 지식의 폭과 깊이가 더해지는 훌륭한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승근 선생님께서는 특히 경제, 경영 분야의 전문가답게 제 연세대, 고려대 상경계열 합격에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또한 그때 배우고 익힌 다양한 경제학, 경영학적 사고는 서울대학교 사회과학 제시문 면접(공유경제 제시문)에서도 큰 힘을 발휘하였습니다. 고설 선생님께서는 제너럴리스트로서 최상의 수업을 제공해주셨습니다. 다양한 제시문을 다루면서 익히게 된 복합적, 다각적 사고는 실제 면접에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면접관의 흥미와 관심을 유발하여 더 좋은 점수를 얻게 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법을 제시해주심으로써 학생들은 이를 익히며 실제 면접에서 다른 학생들보다 유리해지게 되는 기제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박준모 선생님께서는 특히 도표 통계 부분에서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연세대학교 면접형의 실제 시험에서 기출과는 상이한 유형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선생님께서 제시하신 기본적인 틀을 익혔기에 큰 무리 없이 문제를 풀이해나갈 수 있게 되었고, 이는 좋은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3. 서류 준비 및 구술 면접 학습 과정

서류 중에서 학교생활기록부는 학교별로 그 특성이 상이하므로 따로 서술하지 않겠습니다. 자기소개서는 생기부의 담지 못했던 내용을 담거나, 주로 활동 위주의 팩트로 이루어져있는 생기부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스토리텔링하며 본인의 역량을 드러내는 중요한 자료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저는 철학, 경제학, 법학계열이라는 각각의 특성이 분명하고 상호 간의 상관관계가 그렇게 크지 않은 과에 지원하여 모두 합격하였는데, 그것은 자기소개서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생활기록부에 기재되지 않았거나, 혹은 내용이 부실하게 기재된 활동일지라도 그것을 어떻게 풀어내느냐에 따라 본인의 역량을 어필할 수 있는 정도가 달라질 것입니다.

구술 면접은 질문에 대한 답변을 발화의 형식으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즉 답변의 내용과 발화의 형식 모두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답변 내용의 수준과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우선 제시문에 대한 정확한 독해 능력이 필요합니다. 아무리 수준이 높은 어휘와 표현을 구사한다고 하더라도 그 내용이 제시문에 담겨있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다양한 제시문, 문헌 등을 접하며 독해력을 길러나가는 연습을 하면 좋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다소 생소한 전문적인 어휘들과 표현들을 접할텐데, 그것을 잘 기록하거나 기억해두어 실제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연습하면 좋습니다. 다음은 발화의 형식인데, 두괄식, 혹은 양괄식으로 말하는 연습을 하면 좋습니다. 또한 비언어적, 반언어적 표현을 익히기 위해 본인의 답변을 촬영하거나 녹음하며 연습하면 본인의 실력이 날이 갈수록 는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게 됩니다.

 

4.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한 마디

입시는 쉽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후배님들의 노력과 열정, 그리고 실력은 쉽지 않은 입시를 성공적으로 치르기에는 충분할 것입니다.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실력을 기르는 데에 정진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명덕외고 고○○

2020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일반전형 합격

 

합격한 대학, 학과, 전형 (복수 합격 포함)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 일반전형

연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 활동우수형

연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 특기자전형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 일반전형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 특기자전형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컨설팅, 기억에 남는 선생님

3학년 2학기 시작 전의 저는 두서없이 막 던지는 타입이었는데, 어떻게 해야 깔끔하게 답변할 수 있을지도 잘 모르겠고, 면접이라는 관문이 너무 크게만 느껴졌었습니다. 잔뜩 풀이 죽어서 로고스를 찾아갔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로고스 정규반, 연세대 어문특기자 파이널, 서울대 인문사회 파이널을 수강했습니다. 정규반에서 매주 면접수업을 하면서 차근차근 면접실력이 오르는 느낌이 들어서 스스로도 신기했더랍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면접은 꽤 형식이 잡힌 시험인 것 같아요. 질문의 유형마다 답변의 틀도 정해진 편이라 그 을 익히는 것이 중요한데, 그 도움을 가장 확실하게 받을 수 있는 곳이 학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로고스에 다니면서 그 스킬을 익혔고요.

많은 선생님들의 서포트가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이승근 선생님께서 큰 힘이 되어주셨던 것 같아요! 무엇보다 선생님 수업방식이 저와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이승근 선생님은 학생의 답변을 기반으로 추가질문을 계속 던져주시는 스타일이신데, 실제 면접도 그와 유사한 흐름입니다. (물론 실전보다 난이도가 훨씬 높지만, 준비할 때는 최고수준에 맞출수록 좋으니까요) 만약 최초답변이 A-였다면, 추가질문을 받으면서 스스로 고민하면서 A, A+까지 사고를 확장할 수 있었기 때문에 좋았습니다. 읽기자료도 생각의 반경을 넓히는 데 유용했고요. 그렇게 추가질문 공포증도 차근히 없앴던 것 같아요. 그리고 승근쌤은 개인별로 코멘트를 남겨주시는데, 그 코멘트 내용만 충분히 흡수해도 훨씬 나아지더라고요. 저 같은 경우는 1. 답변속도를 늦추고, 2. 답변분량을 줄여야 했는데 항상 이 점을 보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감사해요 쌤!

 

서류 준비 및 구술면접 학습 과정

저의 면접 준비과정은 학원 수강과 스터디활동, 이렇게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작년 12월부터 면접학원을 다녔던 친구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는 올해 8월 말부터 학원을 다녔습니다. 늦게 시작한 만큼 같은 시간 내에 남들보다 더 많은 것을 가져가야겠다는 생각으로 학원수업을 수강했습니다. 예컨대 다른 친구에게 들어온 추가질문을 빠짐없이 적고, ‘내가 이 질문을 받았다면 어떻게 답변했을까?’를 생각하는 방식으로요. 그리고 면접도 복습과정이 중요하기 때문에, 귀가 후 30분 정도 짬을 내서 거울을 보며 답변을 재구성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귀찮지만 이런 시간들이 실전에서 큰 자산이 된다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 경험자로서요!

2학기가 되면 학교 수업이 무의미해지는데, 이때 친구들과 4인 면접스터디를 구성해서 대학별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 사실 이때 승근쌤이 해주시는 것처럼 추가질문을 주고받았더니 또래의 시선에서 서로의 답변을 뜯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는 이렇게 두 방식을 병행했는데,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누군가 면접대비의 방법론을 물어본다면 로고스랑 스터디를 병행하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면접 상황 복기

처음 질문부터 웃으시면서 긴장 풀어주셨는데, 분위기가 매우 좋았어요! 이하 편의상 좌측 교수님을 교수 1, 우측 교수님을 교수 2라고 하겠습니다.

 

교수 1 : 네 앉아주세요. 인문학 제시문부터 답변해볼까요? '() 제시문의 입장에서' (< 이유는 모르겠지만 이 부분을 유독 강조하셨습니다) () 제시문을 어떻게 평가할지 답을 제시하고, 그 이유에 대해서도 말해보세요.

 

: 1번 문제 답변하도록 하겠습니다! () 제시문에서는 신을 대하는 두 가지 태도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무신론적 태도이고, 다른 하나는 신을 모독하는 태도입니다. 제시문 ()에서는 두 태도 중 앞선 무신론적 태도를 비교우위에 두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먼저 무신론적 태도란 첫째로 법률, 사회 내부의 체계에 집중하게 만들어주고, 둘째로 스토아 학파 때의 시대처럼 평화에 공헌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 신을 모독하는 태도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는데, ‘미신이라고 칭하면서 국가에 혼란을 준다는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한편 ()제시문은 다원주의를 옹호하는 입장입니다. 특정 대상을 낙인찍고, 이분법적으로 옳고 그름의 잣대를 들이미는 것이 아닌, 사고의 자율성을 중요시하는 입장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앞서서 정리한 내용을 바탕으로 할 때, ()제시문은 ()제시문을 비판하는 입장을 취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크게 두 가지 이유를 제시할 수 있습니다. 첫째로는, 무신론적 태도와 모독적 태도 모두 편견이라는 것입니다. 편견이라는 하나의 범주 내에 있어서는 비교우위를 따지는 것이 의미가 없으므로 ()제시문은 ()제시문에 대해서 반대할 것입니다. 둘째로는, 무신론적 태도와 모독적 태도를 명확하게 구분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제시문에 따르면 편협한 사고와 획기적 발견 모두 같은 동원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하고 있는데

(뒷 부분은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교수 1: 그럼 () 제시문에 대해서 본인의 입장이 있을 텐데, 그렇죠? 본인 의견에 대해 설명해보세요.

 

: 저는 ()제시문의 입장을 전체적으로는 지지합니다. 그 근거로 두 가지 이유를 생각해보았는데요, 첫째 이유는 지식의 옳고 그름을 가리는 것은 시대의 패러다임..(버벅댐) 그러니까 시대별로 상대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고, 둘째 이유는 그 누구도 완벽한 지식을 갖고 있지 않으므로 참/거짓을 명확하게 판별하는 것 또한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먼저 역사 속에서 이런 선례를 찾아보자면, <사기>를 집필한 사마천의 예시가 적절할 것 같습니다. (교수님 끄덕끄덕) 사마천의 경우에는 흉노에게 항복한 이릉장군을 옹호했다는 이유로 사회적인 지탄을 받았으며, 종래에는 산 속에 들어가서 작업을 마무리해야 했습니다. 당대의 기준을 따른다면 사회의 화()를 깨트리는, ‘그른 견해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현대에서는 사마천 개인의 집필 태도, 이릉 장군이 항복할 당시의 상황 등을 폭넓게 고려하는 새로운 해석이 등장하고 있는 만큼, 옳고 그름은 시대가 요구하는 기준에 따라 달라지는 상대적인 개념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역사를 집필할 때는 2~30년 정도 이후에 하는 것이 관례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또한 지식의 시대적 상대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교수님 끄덕끄덕) 다음으로는 그 누구도 절대적인 참, 거짓을 알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제시문에서 제시된 갈릴레오의 지동설이 만약 거짓으로 낙인찍혀 완전히 폐기되었더라면 오늘날의 우리는 이런 진리를 알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한때는 거짓으로 사료되더라도 참인 것으로 밝혀지는 사례가 다수 존재하므로, 이런 것들을 기반으로 했을 때 저는 () 제시문의 입장에 전반적으로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교수 1 : 그런데 그렇게 다원주의를 옹호하다보면 동성애 혐오나 연예인 악플도 수용하게 되는 것 아닌가요? 본인은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 앞서 저는 '전체적으로는' 긍정한다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사실 저는 완전히 () 제시문을 옹호한다기보다는 보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면접관님께서 말씀해주신 바와 같이 동성애 혐오, 연예인 악플처럼 다원주의의 부작용 또한 분명히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는 다원주의를 기반으로 하되, 사회의 숙고를 통해서 편견들을 고려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수님 얼굴 살짝 찡그리심) 사회 구성원들의 논의가 활발해지고, 편견들을 접하는 기회, 그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가 생길 때 무분별한 편견들에 대한 제동장치가 생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교수 1 : . 다음 사회과학 제시문으로 넘어가볼까요? 먼저.. (), (), () 세 제시문이 있는데 어떤 것이 공통점이고, 어떤 것이 차이점인지 설명해주세요.

 

: , 1번 문제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위의 (), (), () 세 제시문 모두 공유경제와 관련된 내용인데, 구체적으로 두 가지의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첫 번째는 모두 재화를 공유하고 있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공유경제 시스템이 모종의 규약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세 제시문은 두 가지 요소에서는 두드러진 차이를 보여주었는데요, 첫 번째 차이점은 공유범위와 이용자-대여자의 관계, 두 번째 차이점은 공유의 목적입니다. 먼저 공유범위와 이용자-대여자의 관계에 대해서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제시문의 경우에는 소규모 마을 공동체 내에서 공유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반면 () 제시문은 200년 전 종로에 있었던 예복 공유 업체인 의전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데, 200년 전의 과거, 조선 후기라는 시대를 고려해봤을 때 현재와 같은 전국적인 서비스는 힘들 것이기 때문에 지역 내부 건너건너 아는 사람들끼리의 서비스 이용이 중심이었을 것으로 추론해볼 수 있습니다. (교수님 끄덕끄덕) 예를 들어 제가 읽었던 <낙타샹즈>라는 소설에서는 유사한 시대적 배경이 드러나는데, 해당 소설에서도...(버벅댐) 베이징 내부의 인력거꾼들만이 대여시스템을 이용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시대적 배경을 고려해서, 저는 지역단위의 공유경제가 이루어졌을 것이라고 추측해보았습니다. 한편 ()제시문의 경우에는 앱, 웹사이트 등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마을, 지역을 넘어 전세계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됩니다. 정리해본다면 ()제시문은 소규모 공유경제, ()제시문은 지역단위 공유경제, ()제시문은 글로벌 공유경제 로 정리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차이점은 공유의 목적이었는데요, 먼저 () 제시문에 보면 교환이 아니라 생존이 목적이라는 설명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 공유 시스템의 일차적인 목적은 생존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면 () 제시문에서는 결혼 예복을 만들거나 사는 비용이 과하게 들어가기 때문에 빌리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비용절감이 목적임이 드러납니다. () 제시문에서도 기본적인 목적은 비용절감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 제시문과는 달리, 전세계를 여행하는 과정에서 현지에 걸맞는 색다른 경험을 해보고 싶다는 추가적인, 여가 상의 목적도 있는 것으로 추론해볼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 끄덕끄덕)

 

교수 1 : 음 그렇군요. 그렇게 다 제시문처럼 글로벌 공유경제가 활성화되었을 때의 문제점을 기존 사업자, 공유경제 사업자, 이용자, 대여자, 정부, 이런 여러 주체들 중 하나의 입장을 택해서 어떤 문제점이 있을지 설명해보세요. 그리고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본인 입장도 얘기해주세요.

 

: , 2번 문제 답변하도록 하겠습니다. () 제시문에서는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집을 임시 대여해주는 공유경제 서비스에 대해 논하고 있는데, 제가 2학년 실용경제 시간에 조사했었던 에어비엔비라는 기업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에어비엔비의 글로벌 공유경제의 문제점을 이용자의 입장에서 설명해보고 싶습니다. 제가 에어비엔비 이용자라면 신뢰도의 문제를 제기할 것 같습니다. 첫째로는 회사에 대한 신뢰가... (버벅댐) 어려울 것 같습니다. 회사가 제공하는 별점이나, 댓글을 온전히 믿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바이럴 마케팅이 기만 마케팅이라고도 불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댓글조작부터 이미지조작까지, 가짜 정보가 SNS를 이용해서 퍼지고 있는 만큼 온전히 신뢰할 수 없는 문제가 제기될 것 같습니다. 특히 에어비엔비처럼 여행객 대상 서비스일 경우에는 일회적인 서비스라는 것을 이용자와 대여자 모두 인지하고 있고, 이 때문에 서비스의 질이 하락하는 변수까지 고려할 때는 숙박시설의 질에 대한 우려도 클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안전에 대한 우려입니다. 달리 말하자면 대여자에 대한 불신이라고 할 수 있을 텐데요, 과연 이 대여자가 믿을 수 있는 사람일지, 범죄를 저지르지는 않을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우버라는 또 다른 공유경제 사업이 한국에 정착하는 데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원인도 대여자에 대한 불신, 범죄우려에 있다고 합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해결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유경제라는 경제적인 시스템 자체가 논의가 이루어진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공유경제 시스템이 자리를 잡아나가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한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 공유경제가 취약한 환경으로 알고 있는데, 그런 면에서는 한국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 제도적인 도움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생각됩니다.

 

교수 1 : . 그럼...

 

~ 자소서/생기부 질문 ~

교수 2: 자소서에 보면 '만문노당'을 보고 청이 조선을 번국이라고 칭한 기록을 봤다고 했는데 그때 기분이 어땠어요? 화나지 않아요?

- 번국이라고 기록했었던 청나라에게 화가 난다기보다는, 그런 시각이 있다는 것 자체를 가르치지 않는 한국사 교과과정에 분노했다. 블라블라

교수 2: 그럼 한국사 교과서가 잘못했네?(, 우 웃음) 동양사학과에 지원한 동기도 그건가요?

교수 2: 보니까 중국사에 관심이 특히 많은 것 같은데, 동양사학과에 진학하고 싶다는 생각은 언제부터 갖게 된 건가요?

교수 2: 본인이 동아시아사 중에서도 굳이 청나라에 대해서 전공하고 싶다고 했는데, 그럼 청나라를 전공하고 싶은 것도 만문노당 보고나서 결심한 거예요?

교수 2: 역사학자는 힘든 길이예요. 그래도 동양사학을 배우고 싶나요?

교수 2: 나가보라고 밖에서 자꾸 그러네요. 수고하셨습니다.

 

특징:

1. 문제를 풀어보라고 시킬 때, 교수님 본인이 다시 풀어서 문제 리바이벌(?)을 해주셨음.

2. 제시문 추가질문이 한 개밖에 없었음. 그것도 충분히 예상 가능한 질문이었어서, 뭐지... 싶었음

3. 교수님 1은 제시문기반 영역 평가자 역할. 질문을 던지시고, 답변 듣는 도중 뭔가를 적기도 하심. 교수님 2는 자소서/생기부 영역 평가자 역할. 답변 도중에는 눈감고(...) 감상하시다가 제시문 답변 끝난 이후 자소서에 대해 질문하심.

4. 인문학, 사회과학 제시문 모두 시의성이 있는 주제인 것 같았어요. 교수님이 던지신 추가질문으로 미루어보건대, 특히 인문학 제시문 같은 경우에는 ㅇㅇ혐오’ ‘악플이런 주제까지 안고 있는 뼈 있는 지문인 것 같았습니다.

 

후기:

남자 교수님 두 분이 앉아계셨는데요, 신기하게도 제가 비교과 준비하면서 집중공략(?) 했었던 그 분들이 앉아계셔서 놀랐습니다. 자소서 질문할 때 계속 아빠미소를 짓고 계셨는데, 감히 추측컨대 본인들의 연구내용이 자소서, 생기부에 들어있으니 기분 좋으셨나(?) 봐요...

면접 끝나고 나서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사회과학 제시문 2번 문제에서 사회경제적인문제점을 얘기해보라고 했는데 제 답변은 그냥 단순한 문제점에만 머무른 것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교수님이 이것을 캐치하셨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폭넓은 사고력을 보여주지 못한 것 같아서 스스로 미련이 남습니다. 또한 인문학 제시문 2번에서도 사회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답변 내용에서 교수님이 살짝 찡그리셨는데, 너무 평범한 답안이어서 그런 것 같았습니다. 조금 더 구체화시켰다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한 마디 말

한마디 요약: 뒤돌아보았을 때 후회가 남지 않는 2020년을 보내세요.

대학입시는 우리의 몸과 마음을 지치게 하지만 힘든 만큼 그 열매는 정말 달콤합니다. 그래서 노력을 쏟을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누구나 고3을 겪게 되어있고, 장담컨대 힘들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그 과정을 즐기고 얻을 수 있는 것은 모조리 빨아들이는 것이 현명한 자세일 것입니다. 2021년의 설날, 가족들 앞에서 본인이 어떤 표정을 짓고 있을지를 떠올리며 매일 힘차게 달린다면, 좋은 결과는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요?

 

 

 

대원외고 이○○

2020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 일반전형 합격

 

1. 합격한 대학,학과,전형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 (일반전형)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일반전형)

 

2.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상담, 기억에 남는 선생님

여름방학부터 이승근 선생님, 최하연 선생님의 수업을 꾸준히 들었어요. 처음에는 정해진 시간 내에 제시문을 읽고 답변을 준비한다는 것이 낯설고 힘들었지만, 선생님들께서 부족한 부분을 지적해주시고 장점을 살려주시면서 답변의 논리나 구조,방법들에 대한 기본기를 쌓아나갈 수 있었어요. 답변 구조, 논리 등을 익히면서 제 스스로의 답변이 점점 논리정연하게 정리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혼자서는 알 수 없는 답변의 허점과 답변 태도의 결점을 객관적으로 짚어낼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해요. 같은 수업 내에 잘하는 친구들이 많았기 때문에 제 답변뿐만 아니라 다른 친구들의 답변들을 통해서도 실력을 키울 수 있었어요. 다양한 주제와 문제에 대한 답변을 준비할 수 있었고 이에 대한 배경지식이나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논리구조를 배울 수 있었던 것도 큰 장점이었다고 생각해요. 매주 배부 받은 사설이나 시사자료들을 읽으면서도 답변에 덧붙일 사례도 충분히 준비할 수 있었어요. 제 지식만으로 한계가 있다고 느낀 부분이 사례 준비였는데, 수업을 들으면서 많이 보완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서울대 면접의 가장 큰 특징이 추가질문이 많다는 점인데, 선생님과 주고 받은 다양한 추가질문들이 실제 면접에서 교수님들의 압박질문에도 의연히 대처할 수 있는 힘이 된 것 같아요.

 

3. 서류 및 구술 준비법

자소서를 쓸 때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이 소재를 선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생기부를 정독하고 작은 부분이더라도 제 장점이나 전공에 적합한 내용을 찾아서 여러 가지 안을 마련한 후에 지원한 과별로 조합했어요. 그리고 자소서는 최대한 많이 읽어보고 수정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같은 문장도 여러 번 소리 내서 읽어보면서 많은 부분들을 고칠 수 있었어요.

구술준비는 우선적으로 기출문제를 복습하면서 출제 스타일을 파악했어요. 그리고 다양한 주제마다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논리나 사례들을 수업시간에 배우고 그 내용을 머리에 담아두려고 노력했어요. 사례는 자소서나 생기부에 쓰인 책들에서 뽑아냈고,자신 있으면서도 전공에 관련 있는 사례 몇 가지를 선정해서 완전히 제 것으로 만들었어요 .이 사례들을 다양한 주제와 상황에 맞게 응용해서 사용했어요.

 

4. 면접 복기

(서울대 일반전형 오후 면접)

처음에 여자 교수님께서 어떻게 진행할 건지 쭉 말씀하셨어요. 의견을 나누는 자리이고 학생 위주로 의견을 말하게 될 거라고 하시고, 인문 문제에 더 비중을 둬서 8~9분 정도 쓸 것이라고 하셨어요.

첫 번째 문제에서는 제시문 ()의 입장을 간단히 정리하고 이 입장이 제시문 ()에 대해서는 일단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측면이 무엇인지 제시했어요. 하지만 비판할 점이 더 많다고 하면서 부정적인 입장 위주로 문제 1번은 마무리했어요. 근데 제가 제시문 ()에 나오는 무신론 위주로만 얘기를 했더니 여자 교수님께서 ()의 서술자는 종교나 미신에 대해서 아무 의견이 없는 것이냐고 물어보셨어요. 종교랑 미신을 피해서 답한 건 의도적이었기 때문에 약간 당황했지만 제시문의 직접적인 근거 위주로 할 수 있는 만큼만 대답했어요. 그러고 남자 교수님께서 다른 추가질문도 하셨던 것 같은데 인문 문제 1, 2번에서 정신없이 추가질문을 서너개 받아서 구체적인 질문들은 기억이 잘 안 나요. 인문 2번에서는 ()를 옹호하는 입장에서 빅뱅이론의 등장을 예시로 들면서 이러한 입장의 부작용을 반유대주의를 예시로 들어서 설명했어요. 프랑스 드레퓌스 사건이랑 나치 홀로코스트를 예시로 들었는데 약간 장황했는지 여자 교수님께서 자신의 입장을 한두 문장으로 요약해서말해보라고 하시더라고요. 지성의 다원주의만 강조해서 편견을 방임하게 되면 인류의 보편적 가치마저 해칠 수 있다는 부작용을 얘기하고자 했는데, 남자 교수님께서는 ()의 입장에서 인간의 보편적 가치를 비판해보라고 하셔서 1번에서 쓴 논리를 최대한 이용하려고 했어요. 사회과학 지문에서 1번 문제가 비교분석이었는데 2~3개의 분류기준을 정했어요. 2번에서는 공유 서비스 업체 입장에서 인간의 이기심으로 인한 재화와 서비스 남용과 신뢰의 붕괴가 문제라고 생각해서 이를 위한 해결책을 두 가지 제시했어요. 하나는 제시문 ()가 성공적 모델이라면서 이를 차용한 해결책을 말하고 하나는 제가 알고 있는 다른 공유경제 서비스에서 실시하는 평가시스템을 예시로 들어서 얘기했어요.

 

5. 후배들을 위한 격려 한 마디

면접이 막연히 걱정도 되고 처음에는 서투를 수 있지만 많이 부딪히고 연습하다 보면 면접장에서 자신감 가지고 마지막 관문을 잘 통과할 수 있을 거에요.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말고 완주해서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랄게요.

 

 

한영외고 김○○

2020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일반전형 합격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과 선생님, 학습 과정

제가 고3 올라와서 가장 잘한 것 중 하나가 겨울방학 때부터 면접 준비를 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고설 쌤의 겨울방학 서울대 기출 특강이 저한테는 제일 소중한 수업이었어요. 기출을 방학동안 한번 돌린게 확실히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개학하고 나서도 계속 온갖 특강과 모의고사 정규반을 듣게 되는데, 서울대 문제에 익숙해지고 나면 그것을 밑바탕으로 다양한 수업들을 더 잘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이죠!! 서울대 기출은 보고 또 봐도 유용해요. 겨울방학 때는 면접 공부가 처음이어서 그런지 어렵기만 하고 막막했어요. 그런데 쌤의 해설강의를 듣고 열심히 필기한 것을 1학기, 2학기 때 꺼내서 보고 또 보다 보니 확실히 풀이 방식이 체계화되는 것이 느껴지더라고요. 만약 1, 2학기 때 처음 봤었다면, 오히려 더 막막했을 것 같아요. 시간은 없지, 내용은 어렵지... 그렇기 때문에 겨울방학 때 고설쌤의 딱딱 ᄄᅠᆯ어지는 해설을 꼭 들을 것!!!! 새싹부터 남다른 고삼이가 됩시다!!!

처음부터 고설T 커리어를 타길 잘했다고 생각한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쌤이 잘 챙겨주셔서예요. 모두들 처음으로 겪는 입시에서 뭐가 뭔지 모를 거예요. 저도 그랬고, 모르는 점들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막막했어요. 저는 그럴 때마다 수업 끝나고 쌤한테 가서 슬쩍 여쭤보거나, 카톡으로도 물고 늘어졌어요. 사실 로고스 최고 인기 강사라 쏟아지는 질문과 업무에 바쁘실 텐데, 항상 성의를 다해 답해주셨던 것 같아요. 과를 정할 때 우왕좌왕했을 때도, 생기부 내용에 대해 의문점이 들 때도, 한글 파일에 길게 제 생기부 내용을 요약해서 뜬금없이 카톡으로 쏴 보냈을 때도 쌤은 항상 꼼꼼히 읽고 도움이 크게 됐던 조언들을 조목조목 해주셨던 분입니당. 정규반 학생일 뿐인데.. 과분하게 신경써주셔서 항상 감사했어요. 수업을 들을 때도, 바쁜 것과 상관없이 하나라도 더 챙겨주려고 노력하시는 분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들어보시면 알 거예요!

고설 쌤이 인기가 많으신 건 이유가 다 있습니다. 강의력(과 빵빵 터지는 블랙 코미디), 논리력, 그리고 논리 구조화는 그 누구보다 강한 쌤!! 쌤 수업 내용만 열심히 필기하고 두고두고 보세요 한번 보고 넘길 수업은 아니예요. 두고두고 복습할 만한 수업.

 

맺음말로,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어요. 겨울방학 때부터 빠짐없이 정규반 커리 타면서, 한 번도 학원 가기 싫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어요. 재밌고 흥미로워요! 험난한 1년 동안, 일주일에 한 번씩 머리를 좀 더 창의적으로 굴려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거예요.

 

2. 면접 상황 복기

인문학

[문제 1] 답변은 무슨.. 문제도 생각이 안난다.. () 제시문의 필자가 () 제시문에 동의하는가? 이런 내용이었던 것 같다.

()의 필자가 지지하는 다원주의는 개개인의 편견, 즉 믿음과 사고방식을 존중합니다. 이는 하나의 통일된 신념을 기틀로 이에 반하는 개인적 편견을 묵살하는 사상과 대립합니다. 제시문 ()무신론이 다원주의로 해석이 가능하다고 생각했고, ‘잘못된 미신은 한 사회에 굳게 박힌 잘못된 신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미신이 없는 상태를 지지하는 무신론자들은 하나의 정해진 사회적 잣대가 없는, 즉 모두의 편견을 존중하는 다원주의자들과 궤를 같이합니다. 따라서~~(정리멘트)

 

교수님--> 제시문 ()의 필자는 종교를 인정하는가?

질문의 의도가 무엇인지 고민했다ㅠㅠ 내가 무신론과 다원주의를 함부로 동일시?해서 물어보신 것 같다.

-->, 종교를 인정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글이 쓰여진 시대에서처럼, 종교가 하나의 부동의 사회적 진리로 설정되고, 그에 따라 확연한 사실이 부정되는 정도까지 온다면, 종교는 개인의 믿음이 아닌 하나의 미신이 됩니다. 저는 ()의 무신론은 미신으로 변해버린 종교에 대한 반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더 넓게 보았을 때, 종교는 개개인의 믿음의 집합입니다. 이 또한 ()에서 말하는 것처럼 존중해야 하는 편견의 일종이라고 생각합니다. 절대적 잣대가 없는 사회를 지지하는 ()의 필자는 이러한 믿음을 존중할 것이며, 따라서 종교 자체를 부정하지 않을 것입니다.

교수님-->그래서 인정하는 건지, 아닌건지?

-->, 인정합니다!

교수님-->그래.

 

[문제 2] 학생은 제시문 ()에 동의하는가?

저는 다원주의적 사회에 동의합니다. 세 가지 이유로 말씀드리겠습니다.

1) 다원주의를 존중하는 사회는 발전에 유리

Ex) 과거 vs 현재

과거: 하나의 잣대(종교)로 모든 가치평가, 암흑의 중세시대

현재: 다원주의의 발전으로 과학 등 기술 발전,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발전 속도 급격히 상승

2) 개인의 자유(예시 기억안남)

 

물론 다원주의도 단점이 있다. 악한 방향으로 개인의 편견이 형성되면 어쩔거냐~

그것도 존중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란이 있을 수 있다.

Ex) 벨라스케스의 <로커비 비너스>를 파괴한 극단적 페미니스트 운동가

여성 참정권 운동가였던 (이름기억안남) 한 여성이 여성의 나체를 그렸다는 이유로, 여성성을 왜곡한다는 이유로 벨라스케스의 <로커비 비너스>에 난도질함.

페미니즘을 지지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 하지만 심지어 종교재판을 살아남은, 인류의 문화유산인 작품을 파괴하는 것은 옳지 않음

 

그래도 다원주의는 유지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주체적으로, 이성적으로 생각을 하는 존재이고, 옳고 그름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함께 이루면서 극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다원주의를 통해 이런 자유로운 의견교류의 장을 형성해야 위 예시와 같은 다원주의의 문제점 극복 가능하다고 생각

 

 

교수님-->다원주의를 존중한다면 예술품 파괴와 같은 명백히 그릇된 행위에 법적 제재는 없어야 하는건지?

--> 있어야 합니다. 법은 미신처럼 부동의 잣대가 아니라, 다원주의에 기반한 사회적 합의라고 생각합니다. 이성적 개인이 생각할 때, 인류의 문화적 재산을 개인의 극단적 신념으로 파괴하는 것은 옳다고 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개인의 생각이 모이고 모여, 당연하다고 생각될 때 법으로 드러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예술품 파괴는 명백히 잘못된 행위이며, 법으로 마땅히 처벌받아야 합니다.

 

 

사회과학

[문제 1] 제시문 ()()()를 비교하시오.

제시문 () () ()는 모두 공유경제에 관해 다루고 있습니다. 공유경제의 특징을 크게 두 가지로 정리했습니다. 첫째, 절대적 소유가 아닌 공유를 기반으로 합니다. 두 번째, 특정한 경제적 이점을 보고자 합니다.

일단 제시문 ()와 제시문 (),()가 가장 큰 대립을 이룹니다.

제시문 ()는 첫째, 개인의 소유권이라는 개념이 없으며, 둘째, 보고자 하는 경제적 이점은 생존입니다.

제시문 ()()는 첫째, 개인의 소유권을 기반으로 공유 시스템을 구축하고, 둘째, 보고자 하는 경제적 이점은 수익 창출입니다.

하지만 제시문 ()() 또한 경쟁상대의 유무라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제시문 ()의 결혼 의복 대여 시스템은 결혼 의복 관련 업계를 독차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결혼할 때 사람들은 예전처럼 옷을 지어 입지 않고 하루만 대여하고 돌려주는 방식을 거의 항상 택합니다. 반면 제시문 ()의 숙박시설 공유 시스템은 기존 업계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경쟁의 여지가 생깁니다. 호텔과 펜션 등 전문 숙박시설 업체가 엄연히 존재하고, 소비자들은 이 두 선택지 사이에서 선택을 하게 됩니다. 이에 따른 문제가 제시문 ()에 나와 있는데, 문제 2번에서 더 논하도록 하겠습니다.

 

[문제 2] ()를 바탕으로 (기존 업계 종사자, 공유경제 기반 숙박시설 이용자 및 주인? , 정부 등등.....다양한 주체가 있었는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중 하나의 입장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해 논하시오.

 

저는 기존 숙박업계 종사자의 입장에서 문제점을 논하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문제점은 수익 저하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기존 숙박업계와 새로 떠오른 공유경제 기반 숙박시설은 경쟁구도에 놓여 있기 때문에, 기존 독점 체계보다 수익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따른 해결 방안으로는 종사자의 개인적인 노력 차원에서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호텔/펜션 등 전문 숙박업은 공유경제 기반 숙박업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지만, 전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비합리적으로 높은 가격을 낮추거나, 전문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기존 숙박업자는 수익을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바람직한 경쟁구도가 유지되면서 전체적으로 숙박업의 질이 향상되고, 이익은 소비자에게 돌아올 것입니다.

두 번째로, 불공평성이라는 문제가 있습니다. 기존 숙박업체들은 세금을 내지만, 공유경제 기반 숙박업은 세금을 내지 않는 등 불공평한 상황이 생깁니다. 이러한 문제점은 제도적인 개선이 필요합니다. 바람직한 경쟁은 공평한 장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른쪽 교수님이 추가질문을 하시려고 했는데, 왼쪽 교수님이 그냥 2분 남았으니까 고고미술사학과 와서 무엇을 공부하고 싶은지에 대한 포부를 밝혀보라고 하심. 그래서 자소서 기반으로 답함.

 

, 저는 고고미술사학과에 진학해서 미술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세워보고 싶습니다. 저는 유발 하라리의 <호모 데우스>를 읽으면서, 미래에는 예술을 포함한 인간이 세웠던 기존의 틀이 많이 깨질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인공지능이 제작한 예술작품을 소개한 그의 책을 읽으면서 예술은 과연 인간만의 전유물인지, 나아가서 기계가 만든 예술 말고도 자꾸 넓어지는 예술의 범위를 어떻게 정의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해보았습니다. 확실히 느낀 것은, 지금까지 미술의 역사를 형성해온 사조 외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저는 고고미술사학과에서 과거, 즉 미술사학을 공부하면서 미래까지 내다보고 싶습니다. (이런식으로 쌸라쌸라 얘기함)

 

교수님--> , 재밌네.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나가보셔도 좋습니다~

 

3.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한 마디

문제를 답변할 때 체계적으로 구조화하는 연습이 필요해요. 또한, 인상 좋게, 자신있게 얘기하는 방법, 그리고 무엇보다 멘탈관리...평소에 연습해 두어야 합니다. 떨지 말기 편안하게 갔다오기!

서울대는 과별 면접이다 보니까 연고대보다 더 떨렸어요! 그래도 계속 편안하게 보려고 노력하셨으면 좋겠어요, 떨면 더 후회해요!ㅋㅋㅋ 학원에서 연습할 때 실전처럼 열심히 하세요 다 피와 살이 되는 기분...쌤들 조언이 많이 도움이 된 것 같아요. 학원에서 푼 문제는 그냥 넘어가지 말고, 방학때, 아니면 자소서 제출한 다음에 틈틈이 공부하면 논리력 강화에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

 

 

 

보성고 염○○

2020 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 일반전형 합격

 

1. 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일반전형), 연세대학교 UD(국제인재전형),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학생부종합전형)

 

2.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 이승근 선생님, 김정환 선생님

 

3. 구슬면접 학습과정: 9월 초부터 종강 때까지 정규 수업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면접 파이널 수업을 들었습니다. 학원에서 준 기출 자료를 한 번씩 풀어보았고, 수업 시간에 다뤘던 문제는 집에서 복습을 하며 선생님들께서 수업 시간에 알려주신 팁들을 적용해보려고 하였습니다.

 

4. 면접상황복기

 

서울대 면접장 분위기는 굉장히 좋았습니다. 일부로 부드럽고 편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려고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수학 문제에서의 실수로 시간 관리에 실패하여 사회과학 문제 중 한 문제는 면접 전에 준비하여 들어갔고, 나머지 한 문제는 면접 도중 즉석에서 대답하였습니다. 수학 문제와 사회과학 문제는 어떤 것을 먼저 할지 선택권을 자유롭게 주셨습니다. 수학 문제의 경우 4문제였는데, 가장 쉬운 문제인 1-1 문제는 답만 물어보시고 그냥 넘어갔고, 쉬운 난이도에 해당하는 2-1 문제는 풀이 과정을 설명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처음에 답을 틀렸던 1-2 문제의 경우 그 문제를 다시 풀어보라고 하시며 제 풀이과정에 대해 토론(?)을 하였습니다. 가장 어려운 문제인 2-2 문제는 시간이 없어서 못풀었다고 했더니 별다른 언급 없이 그냥 넘어갔습니다. 사회과학 문제는 별다른 추가 질문 없이 그냥 넘어갔고, 시간이 조금 남아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과목, 제가 생각하는 저의 단점 등 개인적인 질문을 하셨습니다.

 

연세대 UD 면접 때의 면접 분위기는 조금 딱딱한 편이었고, 경영학과 면접 때의 분위기는 좋은 편이었습니다. 활동우수형 면접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해보자면 추가 질문을 통해서 학교에서 간략하게 정한 답변의 방향으로 이끌어가려고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지극히 개인적인 의견)

 

고려대 특기자전형, 추천2전형의 면접 분위기 모두 좋은 편이었습니다. 제시문 기반 면접에 대한 추가 질문은 없었습니다. 학생부 기반 면접을 할 때 학교에서 했던 학과 관련 활동 중 기억에 가장 남는 활동(특기자전형), 진로와 관련된 독서 활동(추천2전형) 등 생기부 혹은 학교에서의 활동에 관한 질문을 하셨습니다.

 

5.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한 마디

수시라는 전형에 여러 가지 변수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런 여러 변수들 중 하나가 바로 면접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면접 준비를 소홀히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상계고 정○○

2020 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 지역균형전형 합격

 

1. 합격한 대학, 학과, 전형을 알려주세요.

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 지역균형선발전형(최초합),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활동우수형(최초합), 면접형(1차 추합)에 합격했습니다.

 

2. 합격에 도움이 된 로고스 수업,기억에 남는 선생님

이승근 선생님의 서울대 지균 파이널 수업을 들었습니다. 선생님과 11로 공격적인 면접을 하면서 위기 대처 능력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 선생님께서 제 생기부와 자소서의 특색인 GMO를 강조하셨고, 실제 면접에서도 GMO에 대한 질문이 면접 시간(10)의 절반 이상이었습니다.

이승근 선생님과 진행했던 주장-반박-재반박 식의 고난이도 모의 면접이 실제 면접에도 적용되어서 큰 도움을 얻었습니다.

고설, 이승근, 박준모 선생님의 연세대 면접형 파이널 수업을 들었습니다. 선생님들께서 양질의 모의 문제들을 많이 제공해 주셔서 충분한 훈련을 하고 면접장에 들어설 수 있었습니다. 면접장에서의 실제 문제가 생각보다 많이 어려워서 당황했으나 선생님들께서 강조하신 공통점-차이점’, ‘상관관계와 인과관계의 차이’, ‘도표 정리등의 키워드를 머릿속에 새기며 답변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3. 면접 상황 복기

I. 서울대학교 지균 면접

Q1. 대기하느라 많이 힘들었죠?

A1. 순번이 앞 순서라 그다지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Q2. 허허. 학생 생활기록부 보면 흥미로운 활동이 참 많은데,특히 GMO에 대한 활동이 눈에 띄어요. 독서와 문법 시간에오딜 오베르가 쓴 유전자 복제와 GMO'를 읽었는데, 이 책의

관점에서 GMO에 대한 관점을 말해볼래요?

A2. 이 책은 GMO에 대한 반대론을 다루고 있습니다. ~~~ 이러한 반대 관점도 있으나 경제적 효율성이라는 장점이 있음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Q3. 그럼 본인은 GMO에 대해 찬성하는 거 같은데, GMO에 대한 찬성론을 더 말해볼래요?

A3. , ~~~~~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Q4. 그럼 지금 말한 장점을 반대론의 입장에서 반박해볼래요?

A4. ~~~~라고 반박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Q5. 그럼 그 내용을 재반박해 볼래요?

A5. ~~~라고 재반박할 수 있습니다.

Q6. , GMO에 대해 상당히 관심이 많은 거 같네요. GMO에 대해 관심을 가진 계기가 있을까요?

A6. 저는 생명과학1 시간에 GMO에 대한 생명과학적 관점을 공부한 후, GMO를 경제학적 관점에서 접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후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에서주최한 바이오안전성 토론대회에서 학교 급식에 GMO 사용금지는 바람직한가?‘에 대해 토론하면서 GMO에 대한 더욱더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Q7. , 그렇군요. 학생이 GMO에 대한 강연이나 토론회 같은 데 많이 다니면서 공부 열심히 했군요. 화제를 바꿔서, 최근 저소득 농가에게 이전 소득을 지원해야 하는가?‘가 큰 이슈 인데, 이에 대한 학생의 생각을 윤리와 사상 시간에 발표했네요.학생은 어떻게 생각해요?

A7. 저는 이전 소득을 제공하는 것에 반대합니다. 그 이유는 ~~~입니다.

(‘질적 공리주의라는 사상 바탕으로 답변 전개함)

Q8. , 그렇군요. 이전 소득이 무엇인가요?

A8. 이전 소득이란 ~~입니다.

Q9. (웃으며)근데, 농부들이 생산할 여력이 있어야 농업 활성화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A10. 저는 농업 정책을 접근할 때, 농민보다 농업을 중요시해야 한다는 것이 제 가치관입니다. (여기서 우측에 앉아있는교수가 갑자기 관심 있게 쳐다봄. 그 교수가 문정훈 교수인데, 그 사람이 쓴 칼럼 중에 농업 정책은 농민이 아닌 농업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문장이기억남.)

농가에게이전 소득을 제공한다면, 어민들, 그리고 일반 노동자들에게이전 소득을 제공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불공정성의 측면에서 저소득 농가에게 이전 소득을

제공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Q10. 그렇군요. 다음 주제로 넘어가서, 학생이 생각하는 농경제사회학부란 무엇인가요?

A10. 제가 생각하는 농경제사회학부는 한마디로 간학문입니다.경제학뿐만 아니라 농학, 생명과학, 지리학 등 다양한 학문간 융합을 통해 농업을 탐구하는 것에서 큰 매력을느꼈습니다.

Q11. 경제학 중에서도 특히 농업경제학에 관심을 가지게 된계기가 있을까요?

A11. 저는 농산물 가격의 수요,공급 탄력성이 비탄력적임이 흥미로웠습니다. 더불어, 농산물은 다른 공산품과 달리리콜이 불가능하다는, 즉 비가역적이라는 면 역시 흥미로웠습니다.

Q12. 그렇군요. 서울대에 입학해서 공부하고 싶은 게 뭔가요?

A12. 저는 농경제사회학부 자원/농업경제학을 전공한 후, GMO에 대해 더욱 깊이 공부하고 싶다는 제 목표를 이루기위해 생명공학 수업 역시 들을 것입니다. 저는 현재 생명과학2를 독학하며 GMO가 만들어지는 생명과학적 원리를 공부하고 있는데요, 서울대학교에서 생명공학 수업을

들으며 더욱 심화된 내용을 배워보고 싶습니다. 더불어, 경제수학 역시 깊이 있게 공부하고 싶습니다. 저는 고교 생활 동안 문과 수학이 다항함수에 국한되어 있다는 게 아쉬웠습니다.

경제수학에서 다항함수를 넘어서 초월함수를 공부하면서수학을 더욱 깊이 공부해보고 싶습니다.

Q13. 시간이 다 됐는데, 마지막으로 자신의 장점 한 번 시원하게 말하고 나가봐요!

A13. 제 가장 큰 장점은 열정입니다. 저는 매사에 열정적이었습니다. 이 열정은 대학교에 와서도 지속될 것입니다.농업경제학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과 농업경제학에 대해 활발히 토론하면서 농업에 대한 제 이해를 넓히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Q14. 그래요, 수고했어요.

 

II. 연세대학교 활동우수형

 

Q1. 대기하느라 많이 힘들었죠?

A1. 순번이 앞 순서라 그다지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Q2. 허허. 문제 1번부터 답변해주시죠.

A2. 1번은 ~~~~~. 2번 답변 드리겠습니다.

Q3. 2번 듣기 전에, 1번 답변하면서 무임승차라는 단어를사용했는데, 이 도표가 무임승차라고

할 수 있을까?

A3. , 완전한 무임승차는 아닙니다. 완전한 무임승차 아닌 이유~~~~

Q4. , 오케이.

A4. 2번 답변 드리겠습니다. 2번은~~~

Q5. 좋아요. 그럼 문제 상황을 바꿔봅시다.바뀐 문제 상황~~~~(참여자의 특성이 이기적

에서 이타적으로 바뀔 수밖에 없는 새로운 환경 설정이었음)

A5. 지금 교수님께서 하신 말씀을 ~~~라고 해석했습니다.그런 의미에서 ~~~~로 결과가

바뀔 것 같습니다.

Q6. 문제 상황을 한 번 더 바꿔보죠.바뀐 문제 상황~~~(너무 복잡해서 기억이 안 나네요 ㅜㅜ)

A6. , 답변 드리겠습니다.바뀐 문제 상황에 대한 답변~~~

Q7. , 오케이. , 이 질문 안 나오면 섭섭하죠.우리 학과에 지원하게 된 동기와,

공부 계획 말해보세요.

A7. 사회과학은 우리 사회를 분석하는 가장 기본적인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그 중 경제학은 가장

면밀하고 자세한 학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제학을 배움으로써 연세대학교 경제학부의 모토

세상을 바라보는 경제전문가 양성이라는목표에 도전하고 싶습니다. 저는 경제학을 공부

하는 것을 넘어서 연구하고 싶은 사람입니다. (여기서 교수 2명 이목 집중됨)

학사 졸업 후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해외지역경제론을 집중적으로 공부하여해외 농가와

우리 농가의 비교 분석을 통해 우리나라의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Q8. , 알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나가셔도 좋습니다.

 

III. 연세대학교 면접형

 

Q1. 앉으세요. 긴장 푸시고, 1번 문제 답변 시작하세요.

A1. 1번 답변드리겠습니다. 1번은 ~~~

Q2. 2번 답변해주세요.

A2. , 2번 문제 답변드리겠습니다. 2번은 ~~~이상입니다.

Q3. , 알겠습니다. 그럼 문제 상황을 바꿔봐서,바뀐 문제 상황~~~

A3. , 답변 드리겠습니다. 실험의 호르몬이 ~~한 방향으로바뀌었을 때, ~~~.

Q4. , 알겠습니다. 지원 동기 말해보시죠.

A4. 사회과학은 우리 사회를 분석하는 가장 기본적인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그 중 경제학은 가장

면밀하고 자세한 학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제학을 배움으로써 연세대학교 경제학부의 모토인

세상을 바라보는 경제전문가 양성이라는목표에 도전하고 싶습니다.

Q5. 시간이 1분 정도 남는데, 추가로 하고 싶은 말 있나요?

A5. 저는 경제학을 공부하는 것을 넘어서 연구하고 싶은 사람입니다. 학사 졸업 후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해외지역경제 론을 집중적으로 공부하여 해외 농가와 우리 농가의 비교 분석을 통해

우리나라의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하고 싶습니 다. 이상입니다.

Q6. , 수고하셨습니다. 나가보셔도 됩니다.

(1 면접실 퇴실 후 제2 면접실로 이동)

Q1. , 얼른 앉으세요. 자소서에 경제 정책을 통해서 세상을바꾸고 싶다고 했는데, 기억에

남는 경제 정책 있나요?

A1. , 저는 레이건 대통령의 뉴딜 정책이 기억에 남습니다.

Q2. (말을 끊고) 레이건?

A2. , 레이건이 아닌 루즈벨트 대통령입니다.

Q3. , 답변 이어가세요.

A3. 저는 루즈벨트 대통령의 뉴딜 정책이 기억에 남습니다.경제학자 케인즈가 주장한 활발한 정

부의 시장 개입을토대로, 댐 등의 사회기반시설 건설을 통해 경기를 부양시키려던 뉴딜 정책이

기억에 남습니다.

Q4. 영어 발표 시간에 비트코인이 베블런재라는 발표를 했는데,이게 뭐죠?

A4. , 저는 비트코인을 투기의 수단 뿐 아니라, 자신이사회의 트렌드에 민감하다는 것을 과시

하고자 하는 수단으로 파악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비트코인을 과시 소비와연관시켜 발표한 적

이 있습니다.

Q5. 가격의 수요/공급 탄력성이 탄력적인 재화, 비탄력적인 재화 하나씩 말해보세요.

A5. 탄력적인 재화에는 사치품이 있습니다. 가격이 변함에 따라이에 대한 수요 역시 큰 폭으로

변하는 현상을 사치품에서관찰할 수 있습니다. 비탄력적인 재화에는 농산물이 있습니다. 농산물

은 공산품과 달리 생산량을 간편히 조절할 수 없기 때문에, 아무리 가격이 변하더라도 공급량을

쉽게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Q6. 진로 희망란을 보니, 경제정책연구원에서 농업정책연구원으로 꿈이 변했네요. 이유가 뭐죠?

A6. 생명과학1 시간에 GMO가 만들어지는 생명과학적 관점을공부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이후

GMO를 경제적 관점에서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공부해본 결과 GMO가 다국적 기업

들의 과점 체제로 인해 영세농들이 피해를 보는착취적 구조를 기반으로 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GMO가 우리 농업에 미치는 영향까지 공부함으로써 농업이우리나라의 경제의 중요한 축

을 담당하고 있음을 알게되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농업경제학을 공부하여우리나라의

농업을 정상 궤도로 올려놓는 정책을 연구하는농업정책연구원이 되고 싶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Q7. , 수고하셨습니다. 나가보셔도 됩니다.

 

 

4.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한 마디

 

로고스에는 잘하는 친구들이 참 많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그 친구들과 제 자신을 비교하며

낙담한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친구들이 말할 때 어떤 구조를 가지고 말하는지,

그리고 그 구조에서 내 말하기에 적용할 점은 무엇인지를 터득해 나갔습니다. 거기에 고설,

이승근, 박준모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원칙들을 지켜나가며 저만의 말하기 루틴을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 면접장에서 아무리 당황스러운 질문이 나오더라도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었습니다.

나만의 답변 루틴을 만들자’, 이게 제 고3면접 준비의 핵심이었습니다.